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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어제(15일) 방송된 MBC '볼빨간 신선놀음' 대망의 첫 회에서 각양각색의 레시피와 화려한 출연자가 대거 등장하며 새로운 요리 예능 프로그램 탄생을 알렸다.
그중 모두를 가장 놀라게 했던 라면은 뷰티 크리에이터 '송지아'의 <된장품은 항정라면>이었다. 하하는 라면 시식 후 "누군지 몰라도 (이 맛) 미쳤어요!"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나머지 MC들 역시 깊은 맛과 내공이 느껴진다며 만장일치로 금도끼를 선사했지만, 요리와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뷰티 크리에이터의 등장에 멘붕에 빠지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영월에서 올라온 소녀들이 만든 '잡채라면, 참깨 샐러드드레싱으로 만든 김승민 셰프의 '참깨 비빔면'이 MC들의 입맛 철벽을 허물고 연속 금도끼를 획득해 이변을 만들었다.
그러나 4 MC는 특색이 없거나 입맛에 맞지 않는 라면 레시피에는 냉철했다. 달걀을 주재료로 쓴 <여백라면>의 등장에 "이 라면에는 미래가 없다"라며 혹평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무대를 주름잡는 트로트 요정 역시 이런 혹평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요요미는 직접 개발한 <맵콕라면>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시판 소스로만 어우러진 초강력 매운 라면이었다. 이를 맛본 서장훈은 "굳이 이렇게 먹어야 되나?"라며 단호히 요요미를 탈락시켰다. 결국 요요미는 MC들과의 만남을 성사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내가 라면을 이 밤에 끓여 먹게 했다는 건 일단 성공으로 인정함.", "다음주가 기대되는 요리 프로", "신선한 느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등 호평을 쏟아냈다.
오직 '맛'으로만 평가받는 신개념 블라인드 요리쇼 MBC '볼빨간 신선놀음'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되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저세상 맛' 레시피를 가진 도전자를 상시 모집하고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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