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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주영 "'요를 붙이는 사이' 헤이즈픽 영광, 정규앨범-레벨 웬디 협업 목표"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7-08 09:4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주영이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주영은 3일 신곡 '요를 붙이는 사이'를 발표했다. '요를 부이는 사이'는 연인이 되기 전 첫 만남에서 느끼는 미묘함을 나타낸 곡이다. 모든 사람의 첫 대화의 시작에는 '요'가 존재하지만, '요'를 붙이는 먼 사이보다 가까워질 것을 예감하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같은 소속사인 스타쉽엑스 소속 프로듀서 드레스(dress)가 만든 가이드에 안다영이 쓴 가사를 버무리고, 주영의 아이디어를 더해 곡을 발전시켜나갔다.

"사람들에게 공감이 되는 주제로 만들고 싶었다. 사람마다 느끼는 감정이 다 다르겠지만 자신만의 기준으로 사랑에 대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랑을 믿지 않는 분들에게 사랑은 정말 존재하고 인연이 아니더라도 사랑을 더 믿고 사랑하셨으면 좋겠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가사 중 '운명은 아니겠지'라는 가사가 있다. 이 부분이 킬링포인트다. 사랑을 믿지 않고 의심하는 것 같이 보이지만 어떻게 보면 운명을 더 그려가고 싶은 그런 복합적인 감정을 담아냈다. 요즘 힘든 시기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이 노래로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즐겁게 해주고 싶다. 항상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는 음악을 하고 싶고 좋은 음악으로 사람들의 감정이나 추억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곡에는 자타공인 '음원퀸' 헤이즈가 피처링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았다. 헤이즈는 '언프리티 랩스타' 이후 '비도 오고 그래서' '널 너무 모르고' 등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각종 차트를 휩쓸어왔다. 그런 헤이즈와 주영이 손을 잡으며 어떤 특별한 시너지가 탄생했을지 기대를 높였다.

"처음 가이드를 듣자마자 헤이즈가 가장 먼저 떠올라서 연락을 했더니 듣자마자 좋다고 흔쾌히 피처링 제의를 받아줬다. 원래 알던 친구사이지만 작업을 하며 너무 프로페셔널하고 음색도 좋고 잘하는 친구라 다시 한번 더 놀랐다."

주영은 전작 '도어(Door)'에서 어반자카파 조현아와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렇다면 헤이즈와의 작업은 또 어떤 차이가 있었을까.

"두분의 성격 성향 음색이 다 다르다. 하지만 두분의 음악적인 태도나 성장하려는 부분들은 많이 비슷하다고 느껴져서 큰 영향을 줬다. 두분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배우는 게 많았다."


오랜시간 매드클라운과 호흡을 맞춰온 주영과 그의 팬들에게 있어 여성 아티스트와의 협업은 색다른 시도로 다가왔다. 앞으로 또 어떤 아티스트와의 만남을 기대해도 될 것인지, 또 형제처럼 함께 음악길을 걸어온 매드클라운과의 만남도 기대해도 될 것인지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높아졌다.


"매드클라운 형과는 기회만 된다면 언제든지 하고 싶다. 하지만 형보다 더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가수는 마미손이다. 레드벨벳 웬디씨와도 작업을 해보고 싶다. 정말 좋아하는 음색이기도 하고, 내 음악적인 부분과 웬디씨의 재능이 만나면 어마어마한 작업물이 나올 것 같다."

이번 '요를 붙이는 사이'는 여름 감성곡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이 기세를 몰아 주영은 올해 정규앨범도 발표할 계획이다.

"올해 꼭 정규앨범을 발매하고 싶다. 그것만을 위해 지금 달려가고 있다. 프로젝트성 음악도 더 발매하고 싶고 특히 해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해보고 싶다. 하지만 올해는 다방면에서 열심히 대중을 찾아뵙는 게 가장 큰 목표다. 주어진 일을 더 열심히, 성실하게 하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스타쉽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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