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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드래곤, SNS에 마약 연상 사진 게재→"경솔해vs과한 추측" 설전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03-17 17:06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빅뱅 지드래곤이 SNS에 마약으로 연상되는 사진을 올려 네티즌들 사이에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드래곤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가방, 시계 등 다양한 물건 사진들이 게재된 가운데 한 사진이 눈길을 모았다. 혀에 붙어있는 노란 스마일 모양의 스티커였다. 이 사진이 마약의 한 종류인 LSD를 연상시킨다는 것.

'스티커 마약'으로도 불리는 LSD(Lisergic acid diethylamide))는 환각효과가 필로폰보다 강한 신종 마약이다. LSD가 흡착된 스티커를 물에 넣어 마시거나 소량을 묻힌 스티커를 입 안에 넣어 녹이는 방법으로 투약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지난 2011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이 마약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올리는 것 자체가 경솔하다고 지적했다. 큰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인 만큼 더욱 조심했어야 한다는 것. 지드래곤은 지난 2014년에도 인스타그램에 마약을 연상시키는 사진을 올려 논란이 된 바 있다.
하지만 과한 추측이라는 반응도 있다. 지드래곤이 올린 사진의 원본이 스위스 스크린 프린터 협회가 매년 개최하는 금지 테마 포스터이기 때문. 마약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지양하자는 뜻을 내포한 것일 수도 있다며 지드래곤을 두둔하는 반응도 많았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와중 지드래곤은 여전히 SNS에 사진을 게재한 상태다.

한편, 지드래곤이 속한 그룹 빅뱅은 YG엔터테인먼트와 세 번째 재계약을 체결했다. 빅뱅은 오는 4월 예정됐던 미국 최대 음악 축제 중 하나인 '코첼라 밸리 뮤직&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로 컴백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10일(현지시간) '코첼라' 측은 코로나19 여파 탓에 행사를 10월로 연기했다. 이에 따라 빅뱅의 컴백 무대도 미뤄졌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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