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회까지 빨아도 차단 성능이 유지되는 마스크가 개발됐다.
또한 통기성이 좋아 숨쉬기에도 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마스크에 쓰이는 멜트블로운 필터는 섬유가 무작위로 얽힌 부직포 형태로, 기공 크기가 천차만별이어서 작은 입자까지 차단하려면 여러 장의 필터를 겹쳐야 했다.
아울러 섬유 표면에 형성된 정전기가 수분에 닿으면 사라지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한 지 일정 시간이 흐르거나 세탁하면 필터 효율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연구팀은 지난해 2월 KAIST 창업회사 '김일두연구소'를 설립해 이 필터를 하루 1500매 생산하는 제조 설비도 구축한 상태다.
김 교수는 "마스크 품귀 문제와 마스크 폐기에서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등의 관련 절차를 거쳐 제품화한 후 조만간 양산 설비 증설을 통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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