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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OCN '본 대로 말하라'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진서연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종영까지 남은 4회, 끝까지 안심할 수 없는 전개가 이어지고 있다.
그런 황팀장의 포커페이스가 무너지기 시작한 건 중건 삼거리 폭발사고와 관련된 새로운 단서가 등장하면서부터였다. 현재의 아지트를 제 발로 찾아온 신경수(김바다)를 향해 총을 발포했지만, 그는 '그놈'이 아니었다. 그러던 중, 5년 전 최부장이 경찰 조직을 지키기 위해 중건 삼거리 폭발 현장에 신원 미상의 30대 남자 시체를 갖다 놓도록 모의했다는 것과 하태식(주진모)의 지시대로 엄수탁(신승환)이 이를 실행했다는 진실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현재는 독사처럼 '그놈'에게 다가갔고 황팀장은 불안감에 휩싸이기 시작했다.
5년 전, '그놈'에게 납치당했던 황팀장. 손발이 묶이고 앞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공포에 휩싸였다. '그놈'은 그녀의 입안에 박하사탕을 넣으며 조롱하고, 폭행도 서슴지 않았다. '그놈'이 원하는 답은 정해져 있었고, 그녀는 '한이수'라는 이름을 말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현재가 '그놈'에 가까이 가면 갈수록 드러날 진실에 대한 불안감, 한이수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는 죄책감, '그놈'을 향한 분노와 두려움, 그리고 이 진실이 영원히 비밀로 남길 원하는 마음 등, 잔인한 아이러니 속에서 겪고 있는 혼란을 드러냈다.
무엇보다 '그놈'까지 보란 듯이 5년 전 '그날'의 일부가 담긴 녹음기를 보내 황팀장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아직 황팀장은 광수 1팀에서 파견 근무 중인 강동식이 '그놈'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는 바. 과연 이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녀는 어떤 길로 나아갈까. 모든 진실을 털어놓고 현재, 수영과 다시 한 번 공조하게 될까, 혹은 경찰 조직을 위한다는 이유로 사건을 조작했던 최부장처럼 황팀장 역시 끝까지 자신의 치부를 덮으려 할까, 그 어느 때보다 그녀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본 대로 말하라' 매주 토, 일 밤 10시 50분 OCN 방송.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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