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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미스터트롯'이 실시간 국민 문자투표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 결국 다음주에 진,선,미 결과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첫 번째 라운드는 '작곡가 미션'으로 유수의 작곡가들로부터 받은 신곡을 단기간 내에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는지, 트로트 가수로서의 역량을 시험하는 미션이다. TOP7이 작곡가들의 곡 중 부르고 싶은 곡을 직접 선택, 이전에 선보였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변신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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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번째로 무대에 오른 이찬원은 가수이자 작곡가 이루의 '딱풀'을 열창했다. 무대를 본 조영수 작곡가는 "반주를 목소리가 끌고간다. 노래보다 목소리가 더 돋보였다"고 칭찬했다. 마스터점수 최고점은 만점 100점, 최저점은 81점이었다. 영탁과 같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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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두 번째 라운드는 '인생곡 미션'으로, TOP7은 자신의 인생을 대변할 수 있는 곡을 직접 선곡해 대망의 마지막 라운드를 장식했다. '인생곡 미션'은 TOP7이 진심을 담아 노래했기에 그 어느 무대보다도 큰 울림과 공감을 전하면서 감동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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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의 '잃어버린 정'을 부른 김희재는 1절 벌스를 완벽하게 불렀다는 극찬을 받으며 마스터군단 최고점 100점 최저점 85점을 받았다. 김호중은 방황하던 소년 시절, 그를 성악가로 만든 은사님에게 바치는 노래로 조항조의 '고맙소'를 불렀다. 그는 평생 스승을 향한 감사한 마음을 담아 열창, 모두에게 감동을 선사했고 마스터점수 최고점 100점 최저점 90점을 획득 했다. 정동원은 할아버지의 생전 애창곡인 배호의 '누가 울어'를 불렀다. 할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이 전해진 감동적인 무대에 모두 기립박수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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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등장한 임영웅은 처음 불러보는 아버지의 애창곡인 도성의 '배신자'를 불렀다. 5살때 세상을 떠난 아버지가 생전 어머니에게 불러주던 노래였다고. 임영웅은 부모님을 생각하며 눈물로 열창했고, 마스터군단 최고점수 100점 최저점수 94점을 획득했다. 1,2라운드 통틀어 가장 높은 최저점이었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최종 순위 결과 발표 시간이 다가왔다. TOP7의 대국민 응원투표 점수와 마스터 점수, 그리고 결승전 방송과 동시에 실시간으로 진행된 대국민 문자투표 점수를 최종 합산했다. 총점 4000점 중 마스터 점수가 50%, 대국민 응원투표가 20%, 실시간 국민투표가 30%를 차지했다.
실시간 국민 투표 제외, 중간 순위 1위는 이찬원이었다. 2위는 임영웅, 3위는 영탁 순이었다. 그리고 실시간 국민투표까지 더한 최종 합산 결과가 발표하려던 순간, 문제가 생겼다. 770만 표에 육박하는 시청자들의 문자 폭주로 인해 집계가 지체됐고, 급기야 서버 문제로 새벽 내내 집계해야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 사상 초유의 사태였다. 결국 김성주는 "진선미 결과는 1주일 뒤, '미스터트롯의 맛' 토크 콘서트에서 공개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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