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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이세돌 9단이 '집사부일체'의 새 사부로 등장, 멤버들을 들었다놓는 솔직한 발언으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이세돌은 "31,2년간 바둑을 해왔다. 어릴때부터 3남2녀가 모두 바둑을 둘줄 알았다. 바둑을 아버지 밑에서 처음 배웠는데 바둑은 예술로 배웠다. 둘이서 흑백이 만드는 하나의 예술작품이다라고 배웠다. 아버지가 가르칠 때 그런 말씀을 많이 하셨다. 이기는것 보다 승패를 받아들이는게 더 중요하다고."라고 말했다.
또한 '응답하라' 시리즈에서 자신을 연기한 박보검이 대국 중에 여주인공에게 뛰어나가며 바둑을 포기한 모습을 언급하자 이세돌은 "저는 이해한다. 혜린데.."라고 응수해 폭소를 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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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제가 처음에 뒀던 게 베타 버전이었다. 1년후 마스터 버전에 중국 대표가 나왔는데 당연히 이길수 없을 것 같더라"라며 "그리고 바둑은 더이상 연구가치가 없다고 생각하고 알파고가 은퇴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이승기가 "알파고 이긴 대국 상금이 나오죠. 제가 기사에서 본 것 같다"고 묻자 이세돌은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 그런데 그 친구들이 짜긴 짜더라. 신안이 천일염으로 유명한데 못지 않더라"라고 말해 상금에 연연해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한 "3연패 한 날이 결혼기념일이었는데 와인이 선물이 왔는데 카드가 있더라. '그래 이 친구들이 와인만 보냈을리 없다'고 생각하며 카드를 열어봤다"고 말하며 또 한번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오마이걸 팬이라는 말에 영상통화를 제안하는 이승기에게 "진짜 이분이 배우신 분"이라며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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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마이걸과의 영상통화시간. 얼굴이 발그레해진 이세돌은 오마이걸에게 "제가 팬클럽 미라클이다. 찐이다"라고 강조해 팬심을 드러내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그는 오마이걸과의 영상통화로 어릴때부터 썼던 오래된 바둑판과 바둑알을 내걸었던 이세돌은 "다른 거 더 필요한 거 없느냐"고 물어 새로운매력을 선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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