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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나은이 차기작으로 '퓨전 사극'을 정조준했다. 배우 신하균에 대한 뜨거운 팬심도 드러냈다.
이나은은 지난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했다. 배우로는 카메오로 시작해 웹드라마 '에이틴'의 김하나 역으로 주목받았고, 지상파 드라마인 '어하루'에까지 출연하며 차근차근 자신의 입지를 다졌다. 최근에는 배우 이나은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나은은 4일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에서 MBC 수목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의 종영 기념 인터뷰를 가졌다. 이나은이 '에이틴' 시즌1~2에 이어 또다시 학원물을 선택한 이유는 뭘까.
이나은은 차기작을 묻는 질문에 "내년초 에이프릴 컴백을 준비중이고, 현재 논의중인 차기작은 없다"고 답했다. 에이프릴 아닌 배우 이나은으로서의 욕심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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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같이 교복을 입더라도, 출연할 수 있는 드라마의 장르나 역할은 다양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이나은은 학원물 외엔 검증되지 않은 배우다. 이쯤 되니 이나은이 원하는 차기작이 궁금해졌다.
"일단은 어둡고 외로운 역할보다는 밝고 명랑하고, 당당하고 야무진 스타일? '달의연인-보보경심려'에서 아이유 선배님이 맡은 역할을 굉장히 인상깊게 봤어요. 장르는 퓨전 사극을 해보고 싶어요. '어하루'에도 퓨전 사극 '능소화'를 하는 장면이 있는데, 전 거기 참여하지 않았거든요."
1999년생인 어린 연기자가 사극 출연을 원하는 것은 다소 의외다. 그것도 "몸쓰는 거 좋아한다"며 '액션 사극'을 해보고 싶단다.
"전부터 사극을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퓨전사극도 여러 장르가 있을 수 있잖아요? 기왕이면 액션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로맨틱이 있으면 더 좋겠죠."
'함께 연기하고 싶은 배우'를 물으니 "여배우로는 김희애 선배님!"을 외친 이나은의 얼굴이 갑자기 새빨갛게 물들었다. 이나은은 "개인적으로 신하균 선배님의 굉장한 팬이다. 같이 연기할 수 있으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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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나은은 본업인 그룹 에이프릴과 배우 외에 MC로도 활약했다. '에이틴' 시즌2부터 tvN '고교급식왕' MC, SBS '인기가요' MC, '어하루' 출연까지, 이나은의 2019년은 화려했다. 이나은은 "솔직히 '고교급식왕'은 백종원 선생님이 다 하고 저는 먹기만 했다. 가수 출신이라 그런지 연기보다는 MC가 편하다"며 웃었다.
"내년 초에 에이프릴 새 앨범이 나와요. 공백기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1년을 넘겼죠. 무대가 많이 그리워요. 우선 앨범 활동을 열심히 하고, 기회가 된다면 연기도 또 해야죠. 갑자기 많은 일에 도전하게 되서 부담도 됐는데, 저 스스로 걱정했던 거에 비하면 잘해냈다고 생각해요. 정말 꿈만 같은 한해였는데, 내년도 올해처럼 좋은 일만 계속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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