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을 마감한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 선수 르엉 쑤언 쯔엉(이하 쯔엉)이 지난 15일, 바른세상병원에서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받았다.
무릎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쯔엉은 베트남 선수 출신으로는 최초로 K리그 구단에 입단한 적이 있는 선수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강원 FC에서 활동해 한국 축구팬들에게도 익숙한 선수다.
스포츠 손상 전문의들로 구성된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은 쯔엉이 수술 후 본래의 기능을 회복하고 다시 경기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적의 치료를 위한 논의를 거쳐 수술을 진행했고, 쯔엉 선수의 전방십자인대 재건 수술은 성공리에 끝났다고 전했다.
서동원 대표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은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스포츠 선수들에게 자주 일어나는 부상"이라며 "인대재건술은 파열된 인대의 잔류 조직을 최대한 보전해 수술 후 무릎 관절의 고유 감각 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잔존 인대 보존술식'으로 시행했으며 이로 인해 관절의 안정성 향상은 물론 빠른 재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스포츠 복귀를 위해서는 수술 이후 재활 관리가 매우 중요한데, 쯔엉 선수가 부상 이전의 기량을 되찾을 수 있도록 적극 도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바른세상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8개과 26명의 척추·관절 전문 의료진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 환경을 위해 힘쓰고 있다. 매일 아침 진행되는 컨퍼런스를 통해 환자의 사례를 공유하고 최신 논문에 대해 논의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발표한 논문 수만 해도 SCI급 포함 450여 편에 이른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가장 중요한 기술적 문제는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 생성되는 터널이 확장되지 않은 상태로 견고한 고정력을 유지하고, 잔존 인대 보존을 통한 혈관과 고유 감각 신경을 유지하는 것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터널확장 현상은 수술 후 이식한 인대가 재파열될 확률을 높이기 때문에 수술의 성패와 직결된다. 이를 위해 바른세상병원 관절클리닉 의료진들은 환자 케이스를 공유하며 꾸준한 연구활동을 통해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시 터널확장을 방지하는 안전한 수술법을 개발해 시행하고 있으며 관련 논문이 SCI급 학술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의 경우 수술도 중요하지만 최종 목표는 수술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과 운동복귀에 있다. 바른세상병원은 8개과 협진 시스템으로 진단과 치료에서 1:1 맞춤 재활치료까지 가능한 논스톱 집중 치료로 환자의 편의를 돕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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