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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버닝썬 게이트'의 중심에는 결국 빅뱅 출신 승리(29)가 있다.
승리는 '버닝썬 게이트' 여파 또는 본인의 주장대로 군입대 준비를 위해 2월 JM타운의 사내 이사를 사임했다. 승리의 빈 자리를 채우며 새롭게 JM타운의 사내 이사에 취임한 인물은, 배우 박한별의 남편인 유인석 씨다. 투자회사 유리홀딩스의 전 대표이자 '버닝썬 게이트' 관계자로 이미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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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은 '그날(11월 23일)' 클럽 버닝썬의 내부 사진도 단독 입수했다. 'JM솔루션' 행사답게 버닝썬 내부는 JM솔루션의 광고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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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SBS '그것이알고싶다-황하나와 버닝썬, VIP들의 은밀한 사생활' 편에서는 황하나와 버닝썬, 마약에 대한 다양한 정황이 공개됐다. 황하나는 전부터 승리 및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친했고, 마카오 등지에서 박유천 등과 함께 마약을 해왔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또 '황하나 리스트(버닝썬+마약 연예인)'를 성범죄 수배자인 A씨에게 건네며 검찰과 거래하라고 권유했다는 증언, " 버닝썬 애들은 탈색하고 링거 주사 맞고 혈액 검사하면 (마약이)안 나온다. 마약한 애들 전문으로 탈색해주는 곳이 따로 있다"는 주장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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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김상교 폭행' 당일에 대해 이날 버닝썬에서 화장품 회사 회식이 있었고, 30대 여배우 A씨가 "침을 많이 흘리고, 눈이 충혈되는 등 술에 취한 것과는 다른 상태"로 함께 있었다는 증언도 뒤따랐다. 많지 않은 나이에도 야광봉으로 40대, 50대 사람들의 머리를 '반갑다'며 때리는 등 이상 행동을 보였다는 내용도 담겼다.
네티즌들은 JM솔루션 모델로 활동해온 이병헌, 한효주, 김고은 등에게 의심을 드러냈다. 이들의 소속사인 BH엔터테인먼트는 즉각 "한효주는 버닝썬에 간 적도 없다. JM솔루션 모델일 뿐, '그것이 알고싶다' 속 여배우가 아니다. 한효주 외 BH엔터테인먼트 배우들 역시 문제의 행사에 단 한 명도 참석하지 않았다"는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에 앞서 '버닝썬' 관련 배우로 의심받은 사람은 배우 고준희다. 고준희는 승리와의 친분 및 소속사로 인해 승리와 정준영이 포함된 단톡방에 언급된 '뉴욕에 간 여배우 누나'로 의심받았다. 이에 대해 고준희 측은 4일 "근거 없는 소문으로 수많은 계약이 무산돼 피해가 엄청나다"면서 악성 댓글을 단 누리꾼 12명(아이디 기준)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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