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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진영 "B1A4 탈퇴 아니다..완전체 활동 가능성 열려 있어"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9-01-03 09:42 | 최종수정 2019-01-03 12:3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진영이 B1A4 활동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

우연한 사고로 몸이 바뀌게 된 바뀐 40대 아저씨와 10대 고등학생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 '내 안의 그놈'(강효진 감독, 에코필름·전망좋은영화사 제작). 주인공 동현 역의 진영이 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이돌 그룹 B1A4로 데뷔한 진영은 지난 2013년 tvN 드라마 '우와한 녀'로 연기자로 데뷔했다. 이후 Mnet 뮤직 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2015), MBC '맨도롱 또Œf'(2015), 영화 '수상한 그녀'(2014, 황동혁 감독) 등에 출연해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진영은 아이돌 그룹 출신 배우들의 통과의례처럼 겪는 '연기력 논란' 한 번 없이 매번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대중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특히 2016년에는 최고 시청률 23.3%를 기록한 인기 드라마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명문가 자제 김윤성 역으로 출연, 복잡한 내면 연기와 애틋한 로맨스 연기까지 해냈다.

그런 그의 첫 번째 스크린 주연작 '내 안의 그놈'은 진영의 새로운 얼굴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다. 극중 진영이 연기하는 동현은 소심하고 내성적인 왕따에서 하루 아침에 학교를 장학하게 된 '인싸'(인사이더) 고등학생이 된 인물. 진영은 전혀 다른 성격의 두 캐릭터 연기는 물론 액션, 멜로, 청춘 드라마 등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이날 진영은 "이제 완전히 배우로 전향 한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 "지금은 연기 쪽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저는 작곡도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음악도 계속 할 거다"고 말했다. 이어 B1A4 완전체 무대를 볼 수 있냐는 질문에 "B1A4 탈퇴는 아니다. B1A4 완전체 활동은 가능성이 열려있다. WM엔터테인먼트에서도 그렇게 말했고 저도 그렇게 생각한다. 그리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영은 "사실 저의 시작은 연기였다"고 입을 뗐다. 그는 "사실 제가 중3때 부더 연기를 너무 하고 싶어서 충주에서 서울로 올라가서 연기를 배웠다. 보조 출연 단역도 많이 출연했었다. 단역 하면서도 주인공들이 부럽기도 했었다"며 "'최강 울엄마'에서 첫 보조출연을 했었고 '위기탈출 넘버원' 보조 출연도 하게 됐다. 영화 '내 사랑'에 보조 출연도 했었는데 이연희 선배님을 보고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보조 출연자로서 작품에 출연하면서 "그때 주변을 잘 챙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진영. 이어 그는 "저도 보조출연을 많이 해봐서 그런 분들을 다 챙기고 아우르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가수와 배우 매력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진영은 "연기는 하고 나면 반응이나 느낌들이 간접적으로 다가오는 게 있고 노래는 직접적으로 호응을 얻지 않냐. 그런 매력의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영화 '내 안의 그놈'은 '미쓰 와이프'(2015)를 연출한 강효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박성웅, 진영, 라미란, 이수민, 이준혁 등이 가세했다.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TCO(주)콘텐츠온/(주)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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