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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과속스캔들'의 귀요미 왕석현의 근황이 공개됐다.
침대에서 친구의 전화에 깬 모습으로 처음 등장한 왕석현은 여전히 10년 전 귀여운 얼굴이 남아 있었다. 지금은 평범한 학교 생활을 하고 있고, 시종일관 계속 전화오는 여자친구와 통화하느라 바빴다.
왕석현은 "10년 전 '과속스캔들'로 배우 활동을 한 이후 지금은 평범한 중학교 3학년으로 생활하고 있다"며 수줍어했다. 그는 엄마가 외출한 집을 청소하면서도 누군가와 계속 통화했다.
그 통화 상대자는 여자친구. 다음주 예고에는 왕석현과 여자친구의 데이트 모습이 공개될 예정이어서 스튜디오의 엄마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방송에는 아역배우 왕석현(16세) 외에도 월드컵 영웅 이운재의 딸 이윤아(16세), 30년차 베테랑 배우 방은희의 아들 김두민(17세), 야구선수 홍성흔의 딸 홍화리(14세) 등 4명의 청소년들이 출연해 질풍노도 탈출기를 선보였다. 아이들 각각은 탈출하고 싶은 대상이 있었다. 이운재 딸 윤아는 아빠의 잔소리와 껌딱지 여동생으로부터, 홍성흔 딸 화리는 상극 남동생 화철이로부터 탈출해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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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딸 홍화리 홍화철 남매네도 공개됐다. 화철이는 시종일관 누나를 따라다니면서 귀찮게 했다. 화리는 둥지탈출에서 보낸 배낭 택배를 받고 대만으로 떠난다는 미션카드를 받았다. 공부에 이어 짐싸기도 방해하는 화철이에 화리는 분노의 눈물을 터뜨렸다. 상극남매는 화해할 수 있을까.
방은희 아들 두민은 장발로 나타나 스튜디오를 놀래켰다. 두발 자유 학교에서 전교 회장까지 맡는 아들이었다. 요리를 전혀 못하는 방은희가 스파게티 소스에 김치와 파래를 넣어 정체불명의 음식이 나와도 엄마 앞에서 맛있게 먹어주는 속 깊은 아들이기도 했다. 하지만 두민은 엄마의 요리 점수를 묻는 제작진에게 "100점 만점에 29점 드리겠다"며 "드셔 보셔야 한다"고 말해 엄마를 당황케 했다.
한편 '둥지탈출'은 부모 품을 떠나본 적 없는 청소년들이 낯선 땅으로 떠나 누구의 도움 없이 서로를 의지한 채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부모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10대 청소년 자녀들의 각양각색 개성과 고민, 자립 이야기를 풍성하게 보여준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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