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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웸블리(영국 런던)=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손흥민(토트넘)에게 28일 로치데일과의 FA컵 16강 재경기(토트넘 6대1 승리, 손흥민 2골-1도움)는 남다른 의미였다. 많은 것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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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손흥민은 또 다른 '처음'을 준비한다. 바로 'FA컵 코리언더비'다. 토트넘은 8강에서 스완지시티와 맞붙는다. 3월 17일 스완지의 홈구장인 리버티스타디움에서 격돌한다. 스완지시티에는 기성용이 뛰고 있다. 두 선수가 같이 뛴다면 손흥민으로서는 첫 FA컵 코리언더비를 경험하게 된다. 이전에 기회는 있었다. 2015~2016시즌이었다. 당시 16강에서 크리스탈팰리스를 만났다. 손흥민은 선발출전했지만 이청용은 결장했다. 코리언더비도 무산됐다. 손흥민은 "성용이형과 경기하는 것은 언제나 영광스러운 일이다. 다시 스완지시티와 붙게 됐다. 같이 경기장에서 경기를 뛸 수 있으면 좋겠다. 그 때까지 성용이형도 부상없이 잘 뛰었으면 좋겠다. 저도 잘 활약해서 경기장에서 꼭 만나서 한국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싶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