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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혼자산다' 헨리와 이시언의
헨리는 동생과 어색한 와중에도 남자친구의 유무를 챙겼다. 동생이 애매한 대답을 내놓자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압박(?)했다고, 좋은 남자를 어떻게 찾냐는 질문에는 "그냥 찾지 마라. 결혼 안 된다. 남자 안 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헨리는 "전 세계 오빠들은 같은 마음일 거다. 조금 더 지나야 남자 만날 수 있을 거 같다"며 동생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헨리는 동생과 함께 단골 식당에서 식사했다. 헨리는 밥 먹기 전 부랴부랴 양말을 사 와서 끝내 동생에게 신기는 고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동생과 함께 '콩콩콩' 음식 먹여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또 헨리는 동생에게 '3얼 형제' 이시언과 기안84를 잘생긴 친구라고 속인(?) 후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동생을 위한 헨리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헨리는 동생을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와 화장을 시켜줬고, 동생이 원하는 쇼핑도 실컷 하게 해줬다. 헨리는 "평소에 가족들에게 사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동생에게는 싼 거라고 말했다. 동생이 알면 안 살까 봐 그랬다. 그래도 난 오빠니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헨리는 동생과 한강 유람선을 타고 '타이타닉' 명장면을 재연하고,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애틋한 모습을 드러냈다. 헨리는 "혼자 왔을 때는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안 외로웠다"며 "내 꿈인데 가족들 다 같이 한강에 오면 진짜 행복할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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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내시경 검사를 앞둔 이시언은 "3년 전 검사 때 대장에 용종 6개가 나왔다. 30대 초반인데도 많이 나오지 않았냐. 그래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수면내시경을 선택한 이시언은 마취에 취해 동공이 한껏 풀린 상태에서도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을 부르는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시언은 화장실을 애타게 찾거나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아무말 대잔치를 펼쳤다. 이시언은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의사로부터 최소 3일 금주하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이시언은 생애 처음으로 전복죽을 끓이며 건강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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