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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오빠는 처음"…'나혼자' BEST 오빠 헨리의 동생 사랑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2-03 00:35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나혼자산다' 헨리와 이시언의

2일 밤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여동생과 서울 투어에 나선 헨리와 건강검진을 하는 이시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헨리는 한껏 차려입고 꽃까지 준비해서 공항에 도착했다. 헨리는 "아주 특별한 사람 마중 나왔다. '마이 걸' 친여동생이다"라며 "동생이 홍콩에서 일한다. 휴가받았는데 는날 보러 왔다"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헨리의 동생 휘트니는 미스 토론토 출신으로 우월한 미모를 자랑했다. 두 사람은 만나자마자 포옹을 나누며 같한 남매애를 드러냈다. 헨리는 추운 날씨에 양말을 챙겨 신지 않은 동생을 걱정했고, 차에 탈 때까지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헨리의 동생은 "오빠는 멈추질 않는다. 부모님처럼 말한다"면서도 "내게는 큰 오빠 같은 존재다"라고 말했다. 헨리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내내 동생에게 쉬지 않고 말했다. 이에 대해 헨리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을 잘 모른다. 내가 18살에 한국에 오지 않았냐. 볼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았고, 항상 볼 때마다 조금 어색하다"며 "뭐라도 해주고 싶은데 좀 그렇다"고 털어놨다.

헨리는 동생과 어색한 와중에도 남자친구의 유무를 챙겼다. 동생이 애매한 대답을 내놓자 휴대전화를 보여 달라고 압박(?)했다고, 좋은 남자를 어떻게 찾냐는 질문에는 "그냥 찾지 마라. 결혼 안 된다. 남자 안 된다"며 단호하게 말했다. 헨리는 "전 세계 오빠들은 같은 마음일 거다. 조금 더 지나야 남자 만날 수 있을 거 같다"며 동생 바보의 면모를 드러냈다.

이후 헨리는 동생과 함께 단골 식당에서 식사했다. 헨리는 밥 먹기 전 부랴부랴 양말을 사 와서 끝내 동생에게 신기는 고집(?)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이내 동생과 함께 '콩콩콩' 음식 먹여주기를 주거니 받거니 하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다. 또 헨리는 동생에게 '3얼 형제' 이시언과 기안84를 잘생긴 친구라고 속인(?) 후 영상통화를 하기도 했다.

동생을 위한 헨리의 이벤트는 계속됐다. 헨리는 동생을 미용실에 데려가 머리와 화장을 시켜줬고, 동생이 원하는 쇼핑도 실컷 하게 해줬다. 헨리는 "평소에 가족들에게 사줄 수 있는 기회가 없다"며 "동생에게는 싼 거라고 말했다. 동생이 알면 안 살까 봐 그랬다. 그래도 난 오빠니까"라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헨리는 동생과 한강 유람선을 타고 '타이타닉' 명장면을 재연하고, 엄마와 영상통화를 하며 애틋한 모습을 드러냈다. 헨리는 "혼자 왔을 때는 외로웠는데 이번에는 하나도 안 외로웠다"며 "내 꿈인데 가족들 다 같이 한강에 오면 진짜 행복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시언은 "이제 30대 후반 아니냐. 지금부터 관리를 열심히 해야 1년이라도 더 산다"며 3년 만에 건강 검진에 나섰다. 특히 이시언은 전립선 검사가 주목적임을 언급했다. 검사할 때마다 긴장된 표정을 숨기지 못했던 이시언은 마침내 전립선 초음파를 하게 됐다. 전립선 초음파에 앞서 간과 갑상선 초음파를 한 이시언은 담낭에 용종이 발견됐다. 다행히 수술할 필요는 없었지만, 주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은 이시언은 "충격이었다. 그동안 소화도 잘 안 됐는데 그것 때문에 그런 건가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가장 걱정하던 전립선은 정상이라는 말에 안도했다.

이어 내시경 검사를 앞둔 이시언은 "3년 전 검사 때 대장에 용종 6개가 나왔다. 30대 초반인데도 많이 나오지 않았냐. 그래서 조금 무섭다"고 말했다. 수면내시경을 선택한 이시언은 마취에 취해 동공이 한껏 풀린 상태에서도 무지개 회원들의 이름을 부르는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시언은 화장실을 애타게 찾거나 갑자기 노래를 흥얼거리는 등 아무말 대잔치를 펼쳤다. 이시언은 내시경 검사를 하면서 용종을 제거했다는 말에 놀란 모습을 보였다. 의사로부터 최소 3일 금주하라는 말을 듣고 집으로 돌아온 이시언은 생애 처음으로 전복죽을 끓이며 건강을 챙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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