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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준호가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29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그냥 사랑하는 사이'(이하 '그사이')에서는 시한부가 예고된 이강두(이준호)와 하문수(원진아)의 순탄치 않은 앞날을 예고했다.
성재의 집 앞에서 하문수를 본 이강두는 "말 안할 생각이었다. 그래야 네가 편할 것 같아서"라고 했지만 결국 성재의 어머니와 마주했다. 이강두는 성재 어머니에게 "형이랑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다. 형이 전화 안 받고 말도 없이 나가서 죄송하다고 어머니께 전해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했고, 하문수는 성재의 휴대폰을 건냈다.
자신을 붙잡는 이강두에게 하문수는 "넌 내가 아무렇지 않아? 내가 아니라 네가 먼저 나왔어야 하니까. 그랬으면 성재오빠 목소리가 들릴 일도 네가 아픈 일도 없었다. 그리고 내가 성재 오빠 부르지만 않았어도…나 혼자 살겠다고 나온 게 끔찍하다"라고 모질게 이야기했다.
이강두는 "난 너랑 하루라도 행복하고 싶다. 억울해서 몇 배는 더 재밌어야겠다. 내가 네 손 안 놓는다고 했지"라고 애처롭게 붙잡았지만, 하문수는 또 다시 그의 손을 놓으며 "옛날 일이 생각나서 너를 보면 괴롭다. 자꾸 내가 미워질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강두는 하문수에게 "추모비 시작한건 같이 끝내자. 추모공원 마무리 할 때 까지만 나 만나줘. 너 괴롭게 안할게"라고 말하며 다시 다가갔다. 또한 "너 때문인거 아무 것도 없어. 나한테 미안해 하지마. 내가 너한테 고마워 해야해. 넌 날 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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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건강상태에 이상을 보인 이강두는 이재영(김혜준)의 손에 이끌려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트라우마 때문에 발작을 일으킨 이강두의 상태는 심각했다. 간 손상이 심각한 그는 '간부전'으로 간이식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려야 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알게 된 이강두는 "진짜 너무 한거 아니야. 나한테 왜그러는데"라며 오열했다.
치료를 권하는 이재영에게 "나 죽기 싫다"는 이강두는 하문수와 함께 무너진 기둥을 재건한 추모비를 만들며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노력했다.
"준비없이 갑작스럽게 닥치는 일 두렵다"는 하문수는 이강두의 병에 대해 알고 있었다. "직접 이야기해"라는 이재영의 조언을 깨달은 이강두는 하문수의 집으로 뛰어가 "나 진짜 아프다. 나 쓰러질 것 같다. 얼굴 한 번만 보자"라고 외쳤다.
한편 공사 현장에서 유골이 발견됐다. 이를 외면하려는 서주원(이기우) 앞에 정실장(강한나)는 이강두를 보냈고, "무너지지 말고 네가 하려던 일 해"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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