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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영하가 선사하는 순도 100% 힐링 리얼리티가 온다.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첫 회에서는 해발 600m가 넘는 인적 드문 산골에서 혼자 살고 있는 충북 영동의 조분순 어머니를 찾아간다. 무뚝뚝한 남편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한편에 묻고 남편의 무덤 근처에서 살고 있는 조분순 어머니. 남자도 오르내리기 힘든 산골짜기의 너른 밭에 농사를 짓고, 호두나무 수백 그루를 가꾸며 씩씩하게 살고 있는 조분순 어머니는 시시때때로 출몰하는 멧돼지도 두려워하지 않는 천하장사 어머니다. 조분순 어머니를 처음 만난 출연자들은 '멧돼지를 만나면 잡으려고 항상 끈을 가지고 다닌다'는 어머니의 얘기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한편, 어머니가 정성껏 차려주시는 집밥 삼시세끼는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의 또 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깊은 산골짜기까지 찾아온 사랑방 손님들을 위해 조분순 어머니가 준비한 첫 끼니는 직접 산에서 따온 산 버섯찌개와 산나물 반찬, 그리고 가마솥 밥. 푸짐한 첫 끼니 밥상을 본 배우 이영하는 '도시에서는 돈 주고도 못 사 먹는 건강한 반찬들'이라며 게눈 감추듯 밥그릇을 비웠다는 후문.
또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에서는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배우 이영하의 숨겨져 있던 허당끼를 볼 수 있다. 태어나서 한 번도 농사일을 해본 적이 없다는 천상 도시 남자 이영하는 생전 처음 해보는 호미 질로 더덕을 캐다가 잔뿌리를 다 부러뜨리고, 장작을 패다가 도끼를 망가뜨리는 등 어머니의 일을 돕는 1박 2일 내내 실수를 연발했다고.
하지만 사랑방 손님이 어떤 실수를 해도 '괜찮다'는 말만 계속하시는 어머니. 아버님께서 돌아가신 후 12년 동안 단 하루도 편히 쉬어본 적 없다는 어머니는 고된 농사일 때문에 1년마다 손톱이 세 번씩 빠졌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농사일을 절대 쉴 수 없다는 조분순 어머니에게 숨겨진 가슴 아픈 사연은 방송에서 공개된다. 어머니의 사연을 들은 출연자들은 '우리 어머니가 생각난다'며 어머니의 끝없는 자식 사랑에 눈물을 글썽였다고 한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며 한평생 열심히 살아온 어머니를 위로한 출연자들은 어머니를 행복하게 만들어줄 깜짝 선물을 준비하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깜짝 선물에 어머니는 '꿈인지 생시인지 모르겠다'며 감동했다. 짧은 시간 동안 함께 하며 정이 든 출연자들은 헤어짐이 다가오자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영동 황학산의 탁 트인 자연을 배경으로, 외롭지만 흥겹게 살고 계신 어머니의 인생사를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인 채널 뷰 할매민박 리얼리티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추운 겨울을 따뜻한 감동으로 채워줄 어머니와 출연자들의 리얼한 1박 2일 생활기는 21일 목요일 밤 11시에 첫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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