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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발칙한 동거 빈방있음' 새로운 동거인 김승수와 최정원이 첫 만남부터 현실남녀의 쿵짝케미를 뿜어내며 심쿵동거의 최강자에 등극했다. 두 사람은 반가운 첫 만남과 돌직구 핑퐁 밀당을 오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설렘 세포를 풀 가동시키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먼저 새로운 동거를 시작하는 집주인 김승수와 방주인 최정원의 설렘 가득한 첫 만남 모습이 시선을 모았다. 젠틀하고 배려심 넘치는 김승수는 베일에 싸인 방주인을 기다리며 긴장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서로를 확인 한 두 사람은 14년 만의 재회가 무색하게도 너무도 친근한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최정원은 김승수와 본 후 자신의 리액션은 연기로도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며 솔직한 속마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집 구경과 동거 계약을 하는 동안 두 사람은 서로에게 핑퐁 돌직구를 연이어 날리며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만들었다. 김승수는 최정원에게 집을 구경시켜주던 중 최정원에게 옷을 얼마나 챙겨왔냐 물으면서 "(여기서) 살 거야?"라는 돌발 멘트로 그녀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한 최정원에게 "손님은 네가 처음이야"라며 또 한 번 심쿵 돌직구 멘트를 날려 핑크빛 동거의 기운을 더욱 끌어올렸다.
동거 조건을 확인하면서는 최정원이 방세를 가지고 귀여운 밀당을 펼치며 김승수를 웃게 만들었다. 동거를 시작하기에 앞서 최정원이 방세를 나눠서 내겠다고 선언한 것. 김승수는 최정원이 건넨 봉투 안을 확인하고는 이내 활짝 미소를 지으며 "너 그냥 여기서 살아라"라며 상남자 매력을 뿜어냈다.
동거 조건 속에서도 김승수의 다정한 면모들을 발견한 최정원은 김승수를 들었다 놨다 하는 밀당 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자신을 위해 소시지 핫바를 만들어 준 김승수를 향해 "오빠랑 결혼할 여자는 되게 좋겠다!"라며 시청자들의 연애 세포를 본격 자극했다.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 해보는 것투성이인 김승수와 솔직함과 모태애교로 김승수를 무장해제 시키는 최정원의 모습은 매주 설렘 유발을 예고하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리고 있다.
역대급 동거인의 조합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경규-성규는 '불독모자' 두치와 장군이와 함께 힐링 나들이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규가족의 첫 여행지는 바로 강아지 수영장이 있는 놀이터였다. 모든 것이 강아지에 맞춰져 있는 곳을 처음 본 성규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 식구는 함께 물놀이와 공놀이까지 함께 하며 추억을 쌓았는데, 특히 '불독모자'에게 마음을 열지 못했던 성규가 점점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였고, '불독모자' 또한 성규를 따르는 모습을 보이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물놀이 후 휴식을 취하던 중 집주인이 얼마나 불편해할까 걱정했다는 이경규의 말에 점점 두치와 장군이에게 정이 간다며 속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이경규는 성규를 위해 닭백숙을 해주기로 약속까지 하며 서로에게 점점 가까워지고 물들어가는 규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다.
집으로 향하던 중 성규는 이경규에게 "태어나서 처음 본 연예인이 선배님이에요"라며 두 사람의 뜻밖의 인연을 공개했다. 알고 보니 성규가 어렸을 적 이경규의 팬사인회에 찾아가 사인을 받았던 것. 이경규 또한 그 팬사인회를 기억하고 있었지만 두 사람은 그날의 분위기를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돌아가는 차 안에서 서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가까운 친구가 되어가는 이경규와 성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자아냈으며, 과연 이들이 얼마나 더 가까워질 수 있을지 앞으로 이들의 동거 생활에 기대를 더했다.
마지막으로 윤두준-딘딘-임주은은 임주은의 동거 조건이었던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 떠났다. 하지만 돌풍 및 호우 특보로 인해 패러글라이딩을 할 수 없었고 결국 세 사람은 캠핑을 하게 됐다. 세 사람의 캠핑은 고난과 역경 그 자체였다. 윤두준-딘딘-임주은은 점점 거세지는 비를 맞아가며 간신히 텐트를 설치했다. 이어 삼겹살 굽기에 나선 딘딘이 캠프파이어를 방불케 하는 거센 불길로 고기를 태우는가 하면, 라면 물을 끓이기 위해 고분분투하며 "이건 생존이야 생존"라고 외쳐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집으로 돌아와 동거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된 세 사람은 서로에게 팩을 붙여주고 소파에 나란히 않아 '무표정 인증샷'을 남기는 등 마지막까지 돈독한 추억을 쌓으며 매력 넘치는 삼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동거 생활을 마무리하며 집주인인 딘딘은 "윤두준-딘딘-임주은 우리는 패밀리입니다"라며 만족한 모습을 보였고, 윤두준-임주은도 좋은 추억을 함께한 동거인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언제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해준 윤두준-딘딘-임주은의 마지막 동거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여운과 아쉬움을 안겼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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