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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격인터뷰] '강식당'PD "'강호동가스', 일반 기법으론 조리 불가능"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11-29 15:30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임무를 나누어 맡은 5인의 식당 직원들과 좌충우돌 주방과 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그리고 초대형 돈가스까지.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외전 강식당' (이하 '강식당')이 첫방송을 앞두고 시청자의 구미를 당기는 예고편을 29일 공개했다.

예고편에는 창문 밖이 곧 그림인 제주도에 차려진 강식당의 모습이 첫 공개됐고, 조리와 서빙으로 분주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메뉴인 '강호동가스'는 이름만큼 큰 사이즈. 맛도 훌륭해서 손님들은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점점 식당 운영에 적응해 가는 듯하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어설픈 멤버들의 모습에서 절로 웃음이 터져 나오며 본방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연출을 맡은 신효정 PD는 "절친한 사람들과 차린 타지의 식당, 하지만 '강식당'은 꿈과 로망의 공간이라기 보다 지극히 현실적인 '영업'의 공간이다"라며 웃었다.


신효정PD는 이어 "메뉴를 정하고, 영업시간을 고려하며 직접 장을 보며 조리를 하고 서빙을 하는 모든 과정은 실제 식당처럼 마진을 내려는 노력"이라며 "너무 싸게 팔면 실제 음식점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누를 끼칠 수 있어, 가격 역시 현실적인 금액으로 책정한다. 결국 30만원대 재료를 구입하고 20만원대 수익을 올리는 등 웃프고 현실적인 식당 영업을 통해 '수익을 내기가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제작진은 식당만 차려줄 뿐, 모든게 '리얼'이다. 예상대로 흘러가는 날은 하루도 없었다. 매일 헤프닝이 발생하고 멤버들은 '안그래도 늘 다투는' 사람들인데, 심각한 싸움을 하기도 했다"며 웃었다.

신효정PD는 또한 예고편에서 공개된 '강호동가스'에 대해 식당의 모토가 '사장이 더 많이 먹는 식당'이다보니, 모든 메뉴가 '사장 강호동 기준의 1인분'이다. 그러다보니 자연히 엄청난 크기가 되었고, 그 사이즈는 일반적인 돈가스 제조방식으로는 도저히 조리가 되지 않아 밤마다 그 문제로 옥신각신 할 정도다"라며 "돈가스 뿐 아니라 양배추 등, 그릇위에 올려지는 모든 음식에 멤버들의 고생과 다툼이 담겨 있다. 그 과정이 본방에서 보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효정PD는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제작진에게 이런 푸념을 했다. '시대를 앞서 간 예능' 인데, 너무 앞서가서 종잡을 수 없는 예능이라고"라며 "말한마디 잘못했다가 시작된 예능, 식당, 메뉴인만큼 모든 요소에서 (시청자 입장에서) 재미와 웃음이 터져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식당'은 '신서유기 외전 꽃보다 청춘 위너' 편의 후속으로, 오는 12월 5일 밤 10시5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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