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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준희, 진구가 예측불가능한 예능감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고준희는 "본명은 김은주다"라며 "고준희는 극중 이름이었다"고 말했다. "이름을 바꾸려고 했는데 극 중 이름이 잘 맞아서 쓰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고준희'는 2006년 MBC 미니시리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이 맡은 '고병희' 역의 동생 이름이다.
'단발병' 부르는 고준희의 단발 스타일에 본인은 되려 단점임을 꼽았다. "목이 길어서 내가 머리를 기르고 있어도 사람들이 모른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준희는 "상대방이 맘에 들 때 손바닥으로 머리를 넘긴다"고 말했다. "성격이 급해서 이성에게 먼저 빨리 이야기하는 스타일이다"라며 "고백했을 때 거절한 적이 없다 보통 그렇지 않나?"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기 중에 이상형에 가까운 사람이 있다. 강호동이다"라며 "옆통이 큰 사람을 좋아한다"고 이유를 말했다. "아시아인들에게 나올 수 없는 신체구조다. 외국사람들처럼 옆통이 큰 사람을 보면 미칠 것 같다"라며 독특한 이상형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내가 아침밥을 먹으면 아빠가 자주 하시는 말씀이 있다"는 고준희는 "머리를 짧게 자른 후로 '잘생겼다'고 하신다. 마음에 든다"라며 아버지의 유머러스한 성격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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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는 "팬에게 들었던 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라며, 유독 군인역할을 많이 했던 그에게 팬들은 "오빠는 제복을 입어야 되나봐요"라고 한다고. 이에 진구는 "'언터쳐블'에서는 경찰 역할이라 팬들이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평소 밀리터리룩을 좋아했던 진구는 "'태양의 후예'를 찍고난 후 입기 창피했다"라며 "아직도 '서상사' 역할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냐는 오해를 받는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민경훈은 "예능을 시작한 후 '형, 나도 드디어 성공한 사람의 팬이 됐어요'라고 했다. 고맙더라"고 자신의 경험도 이야기했다.
'언터쳐블'을 위해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던 진구는 "감독님이 '내가 찾던 진구의 얼굴이 나온다'라고 말해 힘이됐다"고 말했다. 영화 '26년'의 모습을 원했던 감독님의 바람을 이뤘던 것.
두 아이의 아빠인 진구는 "결혼 후 아이들과 노는게 제일 좋다"라며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또한 서장훈이 인정한 농구 마니아. 지인들과 만든 농구팀도 운영한다.
'피자'를 좋아하는 진구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먹었다"라며 "어머니가 채식주의자다. 햄, 참치, 계란도 못 먹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촬영 감독이셨다. 젊은 감각이라 피자, 햄버거를 많이 사주셨다"라며 "혼자서 세 판을 먹었다. 그 맛을 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내가 강심장이라서 잘 안 놀란다"는 그는 "그래서 사람들이 무뚝뚝한 성격으로 본다"고 말했다. 실제 진구가 이야기하는 도중 제작진이 사람 머리카락을 떨어뜨렸지만 놀라지 않았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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