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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이 금요일 저녁을 맛있게 사로잡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와 먹방을 실현해 왔고 요즘도 다양한 실험을 하고 있는 김준현은 맛있는 조합을 기똥차게 찾아내며 맛의 신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더불어 그는 남다른 맛 표현을 위해 음식과 관련된 만화책이나 시, 문학을 접하려고 노력한다고 해 프로먹방러의 면모를 실감케 한다.
이십끼형 유민상은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의 전문가다. 초딩 입맛인 그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면서 어른의 입맛으로 변해가는 과정과 맛있는 음식에 양념처럼 더해지는 깐족거림이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거침없는 먹방을 보여주고 있지만 덩치에 비해 입이 작다는 소리를 듣는 유민상은 입가에 음식을 묻히고 먹어 동생 출연자들의 챙김을 받는 맏형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또한 뛰어난 순발력과 재치로 먹방에 보는 즐거움을 배가시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맛있는 녀석들'의 홍일점 김민경은 프로그램을 통해 새롭게 접하는 음식이 많은 편이라 출연자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그녀는 처음 접하는 음식의 맛 표현을 솔직하게 전하며 시청자들이 새로운 음식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도전해볼 수 있게 만드는 역할을 하고 있다.
김민경은 맛있게 먹고 야무지게 먹을 뿐 아니라 프로그램의 활기를 불어넣는 비타민. 주문 전담반인 그녀의 사랑스러운 외침 "사장님~"은 프로그램의 시그니처가 될 정도로 유행어처럼 번지고 있다.
이처럼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은 '맛있는 녀석들'에서 먹방과 웃음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며 유쾌한 불금을 선물하고 있다. 안방극장을 쥐락펴락하는 그들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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