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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현실결혼 4년차 '♥차유람' 이지성의 마음의 소리[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7-09-22 01:04 | 최종수정 2017-09-22 01:10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이지성 작가가 '백년손님'에서 마음의 소리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걸그룹 '나인뮤지스' 출신으로 지난 9월 3일 결혼식을 올린 새신부 문현아와 미녀 당구 선수 차유람의 남편인 이지성 작가가 출연했다.

이날 이지성 작가는 앞서 아내인 미녀 당구선수 차유람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6시간 첫 키스'의 전모를 공개했다. "북한산에 있는 집필실에 찾아와 '작가님 없으면 못살겠다'고 했다"라며 "그 전에 제가 세번 차이긴 했지만 '당신의 마음을 받아준다'고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분위기가 어색해서 요리를 했다"라며 "파스타를 완성하고 앉아있던 식탁에 대령하는 순간 신체의 한 부분이 하나가 됐다"고 밝혔다. 이 작가는 "마치 모세가 홍해의 기적을 일으키는 듯 했다"라며 "정신을 차려보니 6시간정도 지났더라"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결혼 4년차인 이 작가는 "밤에 아기를 재우고 산책을 하며 대화를 많이한다. 아내와 둘만의 여행도 자주 간다"라며 아직도 신혼임을 밝혔다. 하지만 그런 그도 "현실 결혼 생활은 힘들다"는 반전 고백을 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이지성은 "결혼 초 운동을 했던 아내 차유람은 '강한 여자'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지성은 "아내가 내게 의지를 하기 보다는 자주적이고 개척해나가려는 것이 강해 여행을 많이 데리고 가면서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원희가 "그래서 변화가 생겼냐"라고 묻자 이지성은 "지금은 좀 의지하는 여자가 되었다"라면서도 "그래서 힘들다"고 말해 모두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지성은 "그 전에는 하나도 의지 하지 않았다면 지금은 하나부터 열까지 이제 모든 걸 다 저한테 의지를 하니까…"라며 말끝을 흐렸고 "다 해줘야 하니 하루하루 좀 많이 지친다"며 '웃픈 미역국' 사연을 고백을 했다. 그러면서도 "이런 말 하면 안되는데"라고 아내 걱정을 했고, "그래도 행복하다"고 급마무리해 웃음을 안겼다.

"세 번 차이고 결혼했다"는 이 작가는 "차유람이 SNS에 먼저 팔로우를 했다. 작가 특성상 특별한 사람은 꼭 만나본다. 그래서 먼저 만나자고 했다"고 운을 뗐다. 하지만 차유람은 "만나지 말자"라는 말을 여러 번 번복한 것. 이 작가는 "그때 나에게 듣고 싶은 말이 결혼하자는 말이구나를 알게됐다"라며 공식적인 1일이 되기 전까지의 고충을 밝혔다. 그러면서 "악플 네티즌들게 할 말이 있다"라며 "제가 당했다. 억울하다"고 해명했다.


'인세 40억'에 대해 이 작가는 "사실 조금 더 많긴한데"라고 말했다. 이에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이게 현실인가요"라며 현실감을 느꼈다.

문현아는 이날 이준기 닮은 꼴인 7살 연상 '훈남' 남편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문현아는 "남편과 저는 사실 '나인뮤지스'를 하기 전부터 옆집 남자로 7, 8년 정도 알고 지낸 사이다"라며 "집 주인이 하나의 집을 반으로 나누어 세를 줬다. 임의로 세운 벽 하나를 두고 살아서 방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와서 말하지만 당시 남편은 친구들에게 '옆집에 예쁜 여자가 사니 놀러와. 입장료 받는다'고 얘기 했다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내년 가을 결혼 예정인 홍윤화-김민기는 8년째 연애 중인 연예계 대표 닭살 커플이다. 지난 해, 홍윤화는 가수 강남과 함께 후포리를 찾아 고된 노동을 맛보고 춘자Lee에게 옷을 선물하는 등 특별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이에 친손녀 같은 홍윤화가 결혼을 앞둔 남자 친구를 데려온다는 말에 이춘자 여사는 "최고 신랑감의 자질을 두고 보겠다"며 두 사람의 방문을 기다렸다.

홍윤화와 김민기는 여행이라도 떠난 것 같은 기분에 마냥 들떠 후포리에 입성했지만, 곧 춘자Lee의 지휘 아래 혹독한 사위 테스트가 시작됐다. "신랑은 날씬한거 골랐네"라며 첫인상은 합격인 듯 싶었지만, 이춘자는 "얼굴 보고 어떻게 아냐"라며 테스트를 시작했다.

첫 번째 체력테스트를 위해 1.2톤 비료 나르기를 했다. 겁 없이 비료 더미에 달려든 김민기를 걱정하며 도와주려는 홍윤화는 사고를 쳤다. '참을인'을 되새기며 김민기는 "오빠가 할게. 안다쳤어?"라고 말해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애정이 넘치는 두 사람에게는 힘든 노동도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김민기가 비료를 옮기는 동안 홍윤화는 시종일관 애교 섞인 말투로 힘을 불어넣어 주며 달달한 예비부부의 모습을 드러냈고 이춘자 여사의 합격점을 받았다.

두 번째 생활력 테스트다. 시장에서 양파를 팔아야했다. 하지만 생갭다 장사가 잘 안되자 춤추는 인형으로 변신하는가 하면 생양파를 먹으며 "달다"고 외치기도 했다. 이를 멀리서 지켜보던 이춘자 여사는 "대견하고 아무짓이라도 할 것 같더라"며 아르바이트비까지 챙겼다.

세 번째 먹성 테스트다. "사위의 덕목은 음식을 잘 먹는거다"라며 이춘자 여사의 푸짐한 밥상을 받았다. 김민기는 "정말 사위로 대접받는 기분이었다"라며 감사해 했고, 테스트를 잊은 폭풍먹방을 선보였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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