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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아이돌학교' 김은결과 이영유, 박선, 조유빈이 탈락했다. 박소명과 유지나가 새로이 데뷔조 9인에 합류했고, 이해인과 이채영은 밀려났다.
하위권 멤버들로 구성된 보컬상급반 팀은 우울한 기운이 감돌았다. 김나연, 이다희, 신시아 모두 탈락권을 오가는 멤버들이었기 때문. 처음 아이유의 '너랑나'로 트레이너들에게 혹평받았던 이들은 S.E.S의 "꿈을모아서'로 선곡을 바꿔 대성공을 거뒀다. 무대 전 "저희 순위상승권 간절하다. 다 하위권 멤버들"이라며 울상을 지었던 것과 달리 청명한 목소리로 83-81 승리를 따낸 것. 김나연은 "저희 목소리를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 엄마 앞에서 순위상승권을 받아 좋다"며 기뻐했다.
두번째 대결은 퍼포먼스 초급(이시안 김주현 조영주 이유정)의 '까탈레나'와 댄스 초급(유지나 이나경 박소명 백지헌)의 '영원한 사랑'이 맞붙었다. 댄스 초급 멤버들은 초반 엉성한 동작으로 선생님들의 한탄을 샀다. 하지만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노력한 결과, 만족스런 결과를 얻었다. 청순미 폭발하는 무대에 관객들의 큰 환호가 뒤따랐다.
'까탈레나' 팀은 모였을 때부터 "우리가 왜 모인지 알것 같다. 누가 봐도 예능조"라며 민망해했다. 노래가 '까탈레나'로 결정되자 이들은 인트로의 '하!' 부분을 어떻게 재밌게 할까 고민했다. 하지만 '진지하게 하라'는 바다의 조언에 생각을 바꿨다. 무대에 오른 이들의 퍼포먼스를 본 선생님들은 "이제 아이돌이 됐다. 무대 위에서 웃는 게 자연스러워졌다"고 칭찬했다. 승리는 댄스초급반에게 돌아갔다. 박소명은 "저희가 남들보다 실력은 부족하다. 보여드릴 건 마음밖에 없었다"며 진심어린 감사를 표했다.
마지막은 전회에 방송된 퍼포먼스 중급A(노지선 김명지 이새롬 장규리)의 '허쉬'와 퍼포먼스 중급B(조유리 추원희 박선 조유빈) 팀의 '예쁘다'가 맞붙었다. '예쁘다' 팀은 전원 10대로 이루어진 팀이었고, 귀여운 매력을 살려 '예쁘다' 무대를 연출했다. 하지만 순위상승권은 '허쉬' 팀의 차지였다.
전체 점수 1위는 91.4점을 받은 이새롬, 선생님들이 뽑은 'MVP(가장 많이 발전한 학생)'는 박소명이었다. 박소명은 무려 6계단 순위 상승을 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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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는 '육성핫라인'이라는 코너로 육성회원들과의 직접 통화가 이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지원과 조유리, 박소명이 팬들과 통화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지원은 '약속했던 대로 돌아와줘서 고맙다'는 팬의 말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희철 담임선생님과의 면담도 이어졌다. 김희철은 '섹시한 걸 하고 싶다', '데뷔할 수 있을까요' 등의 고민에 면서 "데뷔해도 행복하지 않은 연예인도 많다. 억지로 꾸미려고 하지 마라. 지금 친구들과의 추억이 전부"라는 답을 내놓았다. '개인기를 알려달라'는 말에는 "앞뒤가 길어지면 안돼. 부끄러워도 당당하게 해라"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데뷔조가 발표됐다. 이해인과 이채영이 데뷔조에서 밀려났고, 박소명과 유지나가 합류했다. 이다희는 3단계 순위상승권 덕분에 생존에 성공했다. 이어 김은결과 이영유, 박선의 탈락이 확정됐다. 마지막 탈락자는 조유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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