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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해투3' 워너원이 공중파 예능 첫 출연에 화려한 예능감을 뽐냈다.
강다니엘과 박지훈, 옹성우, 윤지성, 황민현은 조동아리 신입회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끼를 쏟아부었다. '몸으로 말해요'가 특기라는 강다니엘은 몸짓만으로 인물묘사는 물론, 사자성어부터 형이상학적인 단어들까지 완벽하게 묘사해내 "표현력이 좋다"는 칭찬을 받았다. '윙크 요정' 박지훈은 유행어인 '꾸꾸까까'와 '내 마음속에 저장'에 이어 '두엽 시리즈'를 개발(?)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국내 최초 옹씨 연예인"이라는 독특한 자기소개와 함께 옹성우는 "내가 사실 개그, 예능 욕심이 강하다. 또 한 번 조동아리가 터지기 시작하면 한 조동아리 한다"며 입담을 뽐내 웃음을 안겼다. 워너원과 조동아리의 연결고리가 된 윤지성은 독보적인 예능감을 자랑했다. 그는 "집에 가면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 아침에 일어나도 전날 하도 떠들어서 턱이 너무 아프다"며 수다력을 과시했다. 조각 같은 황제 비주얼로 감탄을 산 황민현은 '프로듀스101 시즌2' 합격 비결(?) 막춤과 함께 "형님들이 잠드시기 전에 시 낭송을 해드리겠다"며 엉뚱한 차별화 전략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후 달라진 주변 반응과 윤지성의 성대모사, 강다니엘의 긴 웃음, 멤버들의 연애 경험담 등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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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와 채수빈의 특별한 인연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대학 선후배 사이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에서 만났던 것. 고경표는 "당시 채수빈이 눈에 띄었다. 얼굴도 작고 인상도 선한, 매력 있는 친구가 학교생활도 열심히 할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남달랐던 첫인상을 회상했다. 그러나 채수빈은 연극 활동 탓에 입학 5일 만에 휴학을 신청, 홀연히 자취를 감췄다고. 고경표는 "당시 채수빈이 꿈에 나온 적이 있는데 그 꿈을 토대로 단편영화 시나리오를 썼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아주 고전적인 작업수법"이라며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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