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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비밀의 숲' 조승우가 신혜선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박유나는 숨진 채 발견됐다.
황시목은 영일재를 찾아가 "영은수 검사는 용의자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고 말했다. 영일재는 "우리 아이가?"라며 놀랐고, 황시목은 "공판 담당이지 않느냐"며 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영일재 부인은 황시목에게 딸의 전 남자친구를 언급했다. 기계를 잘 다루던 사실까지 전달했다.
황시목은 병원을 나서며 영일재에게 의구심을 품었다. 시목은 혼자 속으로 '영일재는 누가 처음부터 자기를 밀어냈는지 알고 있다. 사건과 연관이 없다면 모른척 해야 할 이유가 오히려 없지 않을까?'라며 질문했다. 영일재는 딸 영은수에게 전화를 걸어 황시목이 방문한 사실을 전했다.
한여진은 황시목을 찾아갔다. 여진은 "박무성 집에 갔다왔다. 그의 어머니 말에 따르면 사건 당일 아침까지 드라마를 봤다고 하더라. 그런데 TV 수신카드에 지문이 없었다. 지문을 지운거다"고 말했다. 이어 "범행 목적이 가장 납득이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전과 기록을 마음대로 볼 수 있는 곳은 여기 여기 아니면 우리"라며 검경의 용의자 조작 가능성을 놓고 수사할 것을 예고했다.
영은수는 황시목이 자신을 의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불안한 마음이 든 영은수는 황시목의 방을 뒤졌다.
황시목은 서동재(이준혁) 역시 의심하며 그를 미행했다. 서동재는 권민아(박유나)을 찾아 나섰다. 유흥업소 여성들에게 권민아를 찾아 올 것을 지시했다. 황시목은 택시기사를 이용, 권민아 집을 먼저 찾았다. 권민아 집 옷장에서 교복이 발견됐고, 황시목은 이를 자신의 스마트폰에 담았다. 집에 돌아온 황시목은 인터넷으로 교복이 어떤 학교 것인지 찾기 시작했다. 서동재는 권민아 신분증 등 흔적을 없앴다.
방송 말미 황시목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한여진 집에는 동료 형사가 찾아서 자고 있는 한여진을 급하게 깨웠다. 권민아가 두 손이 묶인 채 욕조 안에서 숨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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