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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시카고타자기' 유아인이 임수정을 두 번이나 구했다. 곽시양은 본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때 한세주가 나타났다. 한세주는 "오늘부터 내 어시스턴트야. 위약금 내 변호사한테 청구해"라며 전설을 태우고 떠났다.
한세주는 "어떻게 알고 왔냐"는 전설의 물음에 "오늘 당직이라더니, 아니더라고. 거짓말이더라고. 휴직했더라고"라며 "당분간 어디로 떠난다고 했다는데, 소식 한장 받은 게 없더라고. 신께서 오늘 하루 신나게 놀라고 한게 이런 인사였구나"라고 반발했다.
이에 전설은 "내가 작가님을 죽인 거 같아"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한세주는 충격에 빠졌다. 전설은 "내가 작가님을 좋아한 것도 신이 내게 주신 벌이었을 거야"라며 "잘 살아요. 아이라이너보다 작가님 생명줄 예쁘게 그려줄 좋은 여자 만나고"라고 덧붙였다.
한세주는 차에서 내려 전설을 붙잡았지만, 전설은 "내가 작가님이 죽을뻔한 걸 이미 두번이나 봤다고. 나랑 있으면 불행해질 거야"라며 이별을 통고했다. 이때 한 오토바이가 두 사람을 위협했고, 한세주는 전설을 감싸며 쓰러졌다. 한세주는 머리를 땅에 부딪혀 가벼운 뇌진탕 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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