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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터시티전에서 4골을 몰아친 해리 케인(토트넘)이 리그 득점왕을 정조준했다.
경기 직후 케인은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득점왕을 내심 기대했느냐는 질문에 솔직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답변을 내놨다. "득점왕을 기대했다고 하면 거짓말이 될 것이다. 마지막 경기까지 포함해 적어도 한두골은 더 넣고 싶었었다. (4골을 넣으면서) 제일 앞으로 나서게 됐다. 그리고 아직 뛸, 한 경기가 남았다."
21일 최종전에서 더 많은 골을 넣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리그 18위, 강등을 확정한 '약체' 헐시티와의 경기인 만큼 또 한번, 다득점 가능성이 남았다.
케인은 "나는 이 월계수에 안주하지 않을 것이다. 헐시티전에 나가서 또 4골을 더 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레전드 차범근 감독, 박지성을 뛰어넘어 한국인 시즌 최다골, 통산 최다골 기록을 경신한 손흥민에게도 역시 연속골을 쏘아올릴 좋은 기회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