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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걸스데이 혜리의 즉석 복권 당첨은 '몰래카메라'였다.
혜리는 열심히 복권을 긁다가 순간 멈칫했다. "당첨된 거 아니냐"며 자신의 복권을 보여줬다. 양세형 역시 "이거 당첨된 거 아니냐?"고 물었고, 혜리 복권을 확인한 제작진은 당첨 사실을 확인했다. MC 삼인방은 믿기지 않는 듯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혜리는 복권을 품에 안고 뛸 듯이 기뻐했다. 당첨금은 무려 2000만원.
방송 후 '혜리가 복권에 당첨됐다'는 기사가 쏟아졌고,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소식이 퍼졌다. 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는 '혜리 복권'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하지만 이는 '몰래카메라'로 드러났다.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 측은 한 매체를 통해 "알고 보니 몰래카메라였다"며, 앞서 밝힌 "복권 당첨은 실제 상황"이라는 말을 정정했다. 이어 "전달 과정에서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 죄송하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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