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가 전공을 살린 '배려형' 제품들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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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나 분유만 먹던 아기가 이유식과 간식을 먹게 되는 생후 6개월즈음에는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맘마밀의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은 국내 최초(2016년 6월 기준)로 식품알레르기 유발 성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알러체크 시스템'을 적용한 아기 과자다. 엄마가 직접 분석결과를 체크해 아기에게 식품알레르기 걱정 없이 먹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까다롭게 관리하고자 매일유업만의 노하우로 구축한 알러체크 시스템은 제품 패키지 내 삽입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 후, 식품알레르기를 유발하는 5개의 식품(우유, 계란, 대두, 밀, 땅콩)의 함유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조일자 별로 파악할 수 있어 아기과자의 신뢰도를 높였다.
대부분의 과자는 단독 생산 라인이 아닌 여러 제품이 동일한 생산 라인에서 생산되어 식품알레르기 유발물질의 혼입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식품 알레르기 유발 성분이 의도치 않게 섞일 수 있다. '맘마밀 요미요미 유기농 쌀떡뻥'은 이유식을 시작하는 6개월부터 먹기 때문에 혼입 가능성 조차 최소화 하기 위해 설계부터 원료 입고, 포장까지 모든 제조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한다.
CJ제일제당, 김치에서 추출한 한국형 식물성 유산균으로 아이들 피부면역 개선
CJ제일제당의 '바이오 피부유산균 CJLP133'은 아이들의 피부면역 개선에 특화된 기능성 유산균이다. CJ제일제당과 국내 의료진은 상업적인 목적보다는 '고통 받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안겨주고 싶다'는 신념만으로 7년에 걸친 'CJLP133' 연구개발을 진행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 끝에 김치에서 분리한 단일 유산균이다. 수백여 개 김치에서 분리한 3500여개 유산균 분석을 통해 피부 가려움에 기능성을 입증한 후 탄생시킨 토종 김치유산균이다. 최근에는 안전성과 임상시험 등 미 FDA 요건을 충족시켜 신규 식품원료(NDI)로 인정받았다.
CJ제일제당은 아토피피부염을 앓고 있는 2세~18세까지의 소아·청소년 76명을 대상으로 12주간 매일 유산균을 섭취하도록 한 결과, 평균 '스코라드(Scorad) 점수'가 32.5에서 23.8로 낮아져 피부가려움과 수면장애가 개선되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CJ제일제당은 아토피 질환을 앓고 있는 환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캠프 등 다양한 활동을 꾸준히 후원, 진행하고 있다.
앱솔루트, 희소병 특수분유 국내 유일 생산
앱솔루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 특수유아식 8종 10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선천성 대사이상 증후군은 아미노산, 지방 등 필수 영양소를 분해하는 특정 효소가 체내에 생성 되지 않아 모유는 물론 밥이나 빵, 고기 등의 음식을 섭취할 수 없는 희귀 질환으로 국내에서는 신생아 5만 명 중 1명 꼴로 발생하고 있다. 앱솔루트는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성 대사이상 유아식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을 알리고 환아 및 환아 가족들을 응원하기 위한 '하트밀(Heart Meal)'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9일까지 진행하는 이벤트로 캠페인 영상 조회수에 따라 5만뷰 당 환아 한 가족을 '더 키친 살바토레 쿠오모'에 초대하고, 쉐프와 매일아시아모유연구소 연구원들이 환아를 위해 준비한 특별한 레시피로 만들어진 만찬을 선사할 예정이다.
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