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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세대, 취업 다음으로 창업 고민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11-04 15:14


취업준비생의 상당수가 취업준비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고, 취업 외 다른 진로로 창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취업준비생 577명을 대상으로 '취업 외 다른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취업준비생 상당수는 취업 준비를 힘들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따라서 취업준비생 84.5%가 다른 것을 해볼까하고 고민하고 있었다. 이 중 34.5%가 창업을 선택했다. 이에 대해 안정훈 창업컨설턴트는 "2030세대는 사회 경험과 창업자금 능력이 약하기 때문에 소자본 아이템 중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며 "대형 매장 브랜드를 선택할 경우에는 부모와 공동으로 창업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각광받는 소자본 아이템은 프리미엄 김밥전문점이다. 웰빙 영향으로 주부를 비롯해 젊은 세대에서 인기다. 프리미엄 김밥전문점 로봇김밥은 현미와 잡곡을 이용해 만든 김밥을 선보이면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 브랜드다. 로봇김밥은 탄수화물을 줄이고 원재료와 채소를 듬뿍 넣어 한 줄로도 5대 영양소를 균형있게 섭취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해 소비자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장사경험이 없는 젊은세대가 창업하기에도 좋다.


창업자금은 부족한데 커피전문점 창업을 하고 싶다면 카페띠아모와 띠아모커피를 운영중인 (주)띠아모코리아를 두드려보는 것도 좋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을 통해 창업자금을 최고 1억원까지 대출 지원해 준다. 띠아모코리아 본사에서도 최고 3000만원까지 대출 지원받을 수 있다. 카페띠아모는 젤라또 디저트카페다. 창업모델도 3가지다. 33㎡ 크기의 미니카페형, 66㎡ 크기의 카페형, 99㎡ 이상의 디저트카페형이 있다. 모두 홈메이드 젤라또 디저트카페로 운영되며, 창업자의 여건과 선호도에 따라 선택이 가능하다.

주점창업을 고려하고 있다면 차별성이 있는 브랜드가 좋다. 10년 넘게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가르텐호프&레스트는 맥주전용 냉각테이블이 강력한 경쟁력이다. 테이블마다 설치돼 맥주잔의 온도를 맥주가 가장 맛있다고 알려진 4℃로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이로 인해 맥주가 맛잇는 집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독특한 콘셉트의 매장을 하고 싶다면 철판요리전문점 요리마시따가 있다. 본사에서 쉐프를 지원해 준다. 이로 인해 최대 고민인 주방인력의 문제를 해결했다. 메뉴의 가격도 저렴하다. 면이나 밥 등 간단한 요리는 8900원 이하의 가격대다. 수제꼬치나 어묵꼬치 등 국물류도 낱개 판매된다.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면서 데이블 회전수를 높이는 효과를 갖고 있다.


짬뽕전문점 짬뽕타임은 짬뽕과 탕수육을 주력메뉴로 선보이며 오픈 매장마다 상당한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짬뽕은 오징어와 돼지고기에 신선한 최상품의 배추와 양파 등을 넣고 중식화구에서 순식간에 센불로 볶는다. 그리고 오랜 시간에 걸쳐 자체 개발한 특제소스를 넣는다. 이로 인해 얼큰하면서도 진하고 담백한 육수를 자랑한다.

짬뽕타임의 경쟁력은 푸짐한 양과 맛이다. 비수기가 없어 사계절 꾸준한 매출을 이루고 있다는 점도 경쟁력인 셈이다. 아울러 테이크아웃도 용이해 포장판매 비율도 높다. 전문주방장이 필요없는 시스템이다. 특히 모든 가맹점을 운명공동체로 생각하는 본사의 마인드는 가장 큰 경쟁력으로도 평가받는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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