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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플라이트'로 유명한 모바일게임사 넥스트플로어 김민규 대표가 공식적인 자리에 처음으로 모습을 나타냈다.
김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소통'을 주제로 지난 2012년 초기맴버 4명으로 시작한 기업 히스토리와 현재 기업이 추구하는 방향, 앞으로 회사가 나아갈 전략 등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영화의 경우 영화사가 아닌 감독이 주목을 받듯 넥스트플로어는 '디렉터'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회사철학을 소개했다. 한 예로 지난 4월 넥스트플로어는 업계 최초로 게임 내 확률형 아이템 당첨 확률을 공개했는데, 이는 디렉터의 의견을 중심으로 결정됐다는 것이다.
그동안 자체 개발작 서비스에 전력을 기울이던 넥스트플로어는 그동안의 매출을 바탕으로 향후 퍼블리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단순한 퍼블리싱이 아니라 공동개발이라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자체개발 DNA를 유지하면서 기획 초기부터 개발사와 함께 고민하고 자사의 기술경험을 최대한 공유해 개발사와 퍼블리셔 모두에게 시너지를 배가시킨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김 대표는 강조했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퍼블리싱을 할 3종의 신작을 최초로 공개했다. '카카오프렌즈'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K'가 그 첫번째다. 두번째로 공개한 '크리스탈 하츠'는 뛰어난 그래픽과 탄탄한 스토리가 돋보이는 모바일 RPG로 스타트업 개발사 DMK가 만들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400여종의 다양한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동과 타겟 설정은 물론 최대 4명으로 구성된 파티원 역시 자유롭게 컨트롤해 다양한 전술을 구사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이밖에 '창세기전 시리즈' 및 '블레이드&소울'의 아트 디렉터로 국내외 두터운 팬층을 형성한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와 넥스트플로어의 합작품인 '데스티니 차일드'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미 양사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신작 타이틀의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전반적인 게임 시스템은 넥스트플로어가, 세계관과 시나리오 및 아트 등의 세부적인 콘텐츠는 시프트업이 담당해 게임을 개발해 왔다. 비범한 운명을 지닌 소년기의 주인공이 겪는 모험 스토리를 중심으로 김형태 대표 특유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출시전부터 다양한 추측과 기대감을 높여왔다.
이날 공개된 '데스티니 차일드' 영상에서는 인간과 동물, 로봇 등 각각의 특징을 지닌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며, 영상 마지막에 '2015 December'라는 문구가 소개돼 서비스 시기가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쳤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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