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이 지속되면서 구조조정 등으로 경영위기에 대응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불안감을 느끼는 이유로는 '업황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서'(44.5%,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회사의 실적이 악화되어서'(36.4%), '개인 실적이 저조한 편이라서'(22.1%), '팀의 사내 입지가 약화되어서'(22%), '연봉, 성과급 지급액이 감소해서'(18.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이런 불안감을 느끼는 빈도는 '하루에도 수시로 느낀다'라는 응답이 35.2%로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어쩌다 한 번'(17.9%), '2~3일에 한 번'(15%), '하루에 한 번'(11.8%), '일주일에 한 번'(11.4%), '2~3주에 한 번'(8.7%) 순이었다.
또, 89.4%는 불안감이 건강 이상으로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만성피로'(58%, 복수응답), '두통'(49.8%), '수면장애'(45%), '소화불량'(43.6%), '우울증'(34.9%), '피부 트러블'(23.5%) 등의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안감이 업무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은 '과도한 긴장으로 집중력이 흐려진다'는 답변이 82.5%로, '일에 초점을 맞추게 돼 집중력이 좋아진다'(17.5%)보다 4배 이상 많았다.
그렇다면, 조직에서 생존하기 위해 노력하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83.8%가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그 방법으로 '업무에 도움되는 기술 습득 등 자기계발'이 40.1%(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지각 등 근태관리에 더욱 신경 씀'(37%), '개인 및 팀 목표 달성에 집중'(33.7%), '동료들과 원만한 관계 형성'(30.6%), '상사와 긍정적 관계 형성'(29%), '더 높은 성과를 위해 무리해서 일함'(16.5%), '일부러 늦게 퇴근해 일하는 모습 어필함'(16.1%) 등의 순이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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