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프랜차이즈업계 웰빙 힐링 강화…친환경 앞세워 소비자 공략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15-04-29 14:36


창업업계에 친환경 열풍이 불고 있다. 웰빙과 힐링을 강화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새로운 콘셉트의 아이템을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한창이다. 무엇보다 소비주체로 떠오른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운 점이 눈길을 끈다.


최근 스몰플래닛이 여성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스몰플래닛은 필라델피아 정통 치즈케이크를 제공하는 갤러리 하우스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치즈케이크를 직접 비행기로 공수해 신선한 과일 등 다양한 토핑과 함께 만들어 판매한다.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의 특징은 자연산 천연치즈만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트렌스 지방도 제로다.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만든 오리지널로 미국에서도 'All Natural'을 인정받은 건강한 케이크다. 다양한 미술작품을 감상하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조석제 스몰플래닛 대표는 "백악관 제과 전담장인인 로버트 베넷이 만든 오리지널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는 국내에서는 오직 스몰프래닛에서만 맛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클래식케이크 코리아가 유통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원조 치즈케이크는 리츠칼튼호텔, 메리어트호텔, 백악관 등 맛의 검증이 필요한 곳에 납품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풀무원 올가 등친환경제품을 선호하는 수의 기업들이 원조 필라델피아 치즈케이크를 이용하고 있다.


갈중이는 제주갈옷을 현대인에 맞게 제작한 전통의상 업체다. 제주 갈옷은 토종 감으로 염색, 친환경적인 측면이 강하다. 땀을 많이 흘려도 몸에 달라붙지 않는데다 땀 냄새도 나지 않아 제주도에서 예부터 즐겨 입던 옷이다. 항균력도 뛰어나 아토피나 피부 알레르기도 일으키지 않는다는 게 갈중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갈중이는 갈옷 전문 쇼핑몰도 운영 중이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원피스와 셔츠, 바지 등을 비롯해 모자, 가방, 스카프 등 각종 패션 액세서리도 취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베게, 이불 등 각종 침구류도 함께 제작하며 섬유가 사용되는 모든 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갈중이는 35년간 3대에 걸쳐 감물염색과 제주도 전통의복인 갈옷 제작 및 개발이라는 한 길을 걸어온 브랜드다.


옛골토성은 오리훈제바비큐를 통해 웰빙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 특허를 등록한 다단 회전식 가마에서 100% 참나무를 사용한 직화구이를 통해 기름기 없이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담백하면서도 풍부한 육즙이 살아있는 독특한 맛을 제공한다.


옛골토성 관계자는 "내 아이들에게 먹일 수 있는 음식이 옛골토성의 철학"이라며 "자연을 구운 오리 메뉴는 합성 조미료 MSG, 발색제 등 화학 첨가물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천연조미료를 사용한다"고 말했다.

분식 브랜드 '몬스터김밥'은 기존 김밥과 차별화 된 프리미엄 김밥을 통해 소비자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몬스터김밥은 신선한 야채로 김밥 속을 채운 것이 특징이다. 특히 프리미엄 어묵은 고온에서 순간적으로 튀겨내 고소하고 겉은 쫄깃하면서도 속은 부드러워 식감이 좋다.

최근 황사에 노출된 의류를 잘 세탁해 입는 등 2차 오염을 방지하는 대처도 필요하다. 문제는 가정에서 매일 옷을 세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월드크리닝은 이같은 점에 주목, 세탁의 기본은 '깨끗함'이라는 원칙을 세워 운영 중이다. 드라이크리닝의 경우 세탁이 끝나면 용제를 물처럼 버리는 것이 아니라 카본(숯) 필터에 여과시켜 재사용한다. 특별히 카본을 사용하는 이유가 있다. 일반 필터방식으로는 용제 속 세균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월드크리닝은 별도 용제증류시스템을 설치해 용제를 꼼꼼하게 관리한다. 세탁한 용제를 증류기에서 고온으로 가열해 100% 순수 용제를 추출하는 것이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최근 친환경, 웰빙 등 건강함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가 늘고 있다"며 "외식업계의 변화 트렌드 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활용 되는 분야 까지 범위가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