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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시장에서 한발 앞선 아이템을 선보이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트렌드를 이끌며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남들보다 빠르게 움직여 사업을 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다만 2014년 한해 인기를 얻었던 창업아이템을 바탕으로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는 것은 가능하다.
치킨은 창업 0순위로 불릴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에는 프리미엄 맛을 추구하는 치킨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킨펍 푸다기도 자체 개발한 특수제작오븐으로 치킨의 육즙을 살리고 신선도를 유지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종류의 세계맥주를 도입해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고객을 사로잡고 있다.
2~3년 전에 열풍을 불었던 닭강정 시장을 평정한 브랜드는 가마로강정이다. 주문과 동시에 가마솥에서 닭강정을 튀기는 조리법과 고객에게 조리과정을 공개하는 오픈형 시스템으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전통 방식의 조리법과 신선한 식재료를 고수한 것도 소비자의 마음을 잡은 요소다. 쌀가루를 입힌 닭강정을 가마솥에서 튀긴 것이나 100% 해바라기씨 전용유를 사용하고 있다.
스몰비어와 치킨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미들비어 브랜드도 올해 잇따라 론칭됐다. 쭈노치킨가게도 미들비어 치킨펍 콘셉트다. 쭈노치킨가게의 특징은 안주와 주류 등 메뉴가 제한적인 기존 스몰비어의 단점을 보완하고, 비수기가 없는 치킨전문점의 다양한 메뉴를 도입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고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스몰비어의 장점인 저렴한 메뉴들도 갖추고 있어 1차부터 2~3차 고객들까지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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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세탁편의점도 맞벌이 부부 증가로 인해 관심이 높을 전망이다. 눈에 띄는 브랜드는 월드크리닝이다. 일반 세탁소와 달리 카본(숯)필터 시스템을 도입해 용제 속 세균까지 잡아내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 장점이다. 아울러 창업 형태도 창업자의 자금 능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 가능하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