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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부상으로 브라질월드컵을 마감한 브라질 에이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가 건강한 모습으로 3-4위전이 열리는 브라질리아에 도착했다.
브라질 축구협회는 공식 SNS에 이 소식을 전하면서 브라질 대표팀이 팀 버스에서 내려 숙소로 향하는 사진을 12일(한국시각)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5일 열린 브라질월드컵 8강 콜롬비아 전(2대1 브라질 승리) 종료 직전인 후반 42분, 헤딩을 하다가 뒤에서 달려온 수니가의 무릎에 허리를 부딪혀 척추 골절 판정을 받았다. 브라질 대표팀은 네이마르가 빠진 채 치른 독일과의 4강전에서 1대7이라는 믿기 힘든 점수차로 패했다.
네이마르는 치료 후 가족과 함께 있다가 11일 처음 훈련장을 찾아 4강 독일전 참패를 당한 동료와 감독을 위로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조금만 아래쪽을 다쳤더라도 불구가 될 뻔해 두려웠다"며 심경을 털어놨다.
12일 공개된 사진에서 네이마르는 마치 언제 부상을 당했냐는 듯 밝은 표정을 짓고 있을 뿐 아니라 백팩까지 매고 있어 몸상태가 상당히 많이 호전됐음을 알려준다.
사진 아래엔 "척추가 골절된 선수가 백팩을 착용해도 되냐"는 팬들의 궁금증이 잇따르고 있다.
부상 직후 팀닥터는 "네이마르가 큰 부상은 피했다"면서 "치료에 6주 정도 걸린다"고 밝혔다.
네이마르는 13일 이곳 국립 경기장에서 열릴 네덜란드와의 3, 4위 결정전에서 동료들을 응원한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