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대표적인 안질환인 녹내장은 눈의 압력, 즉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을 눌러 손상시켰거나 또는 시신경의 혈류에 장애가 생긴 경우에 발생한다.
그러나 젊은 층의 녹내장이 증가하는 현상이 젊은 녹내장 환자에게 특별한 생활습관이나 환경적 요인이 있다기 보다, 의료기술의 발달과 건강 검진이 대중화되면서 젊은 연령층에서 녹내장이 조기 발견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다. 과거에는 통증과 자각증상 없이 찾아오는 조용히 찾아오는 녹내장을 모르고 방치했다가 실명까지 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과거에 비해 조기검진으로 녹내장을 발견하게 되는 젊은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강남 아이리움안과 강성용 원장은 녹내장의 가장 좋은 예방법에 대해 "한번 손상된 시신경은 되살릴 수 없으므로 녹내장은 시신경 손상이 적을 때, 즉 시야가 많이 좁아지기 전 조기 발견하고 더 이상의 진행을 일찍 막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면서, "조기 발견이야말로 녹내장의 가장 좋은, 유일한 예방법이므로 40세 이후 신체의 다른 부분들과 마찬가지로 정기적인 눈 검진이 필수적이다" 라고 조언했다.
한편 최근 라섹수술과 같은 시력교정수술을 받은 사람의 경우, 특히 수술 후 안압체크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녹내장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게 된다. 강 원장이 지난해 제 3회 English Glaucoma Academy(EGA)에서 아이리움안과 시력교정수술환자 총 6,000명을 대상으로 "시력교정수술 후 스테로이드 안약 사용에 따른 안압상승관계"에 대한 발표한 바에 따르면, 라섹 수술 후 스테로이드성 안약을 장기간 사용할 경우 안압 상승 빈도가 올라가므로 수술 후 안약 사용에 같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라섹 수술 후 스테로이드 소염제를 사용하는 3~4개월 기간 중에는 한 달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안압체크를 하면서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야 부작용을 미리 예방할 수 있으며 안압체크를 포함한 필수 검사들을 통해 수술 후 평생 눈 건강 관리가 가능한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인사이트/스포츠조선]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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