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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vs설현,누가 대세?①]수지에서 설현으로, 광고시장 대세돌은 이동중?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15-09-24 16:19 | 최종수정 2015-09-25 08:09


여전히 수지는 아름답다. 또 20대들 대표하는 여자 연예인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후배들의 추격전도 만만치 않다. 수지는 과연 퀸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요즘 설현이 눈에 들어온다는 남성들이 많다. 아니 여성들까지 그녀의 미모에 대한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수지와의 비교가 이루어질 수 밖에 없다. 무섭게 인기를 끌어올리고 있는 설현이 과연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조선DB

대역전이다. 전국의 삼촌, 오빠 팬들을 들었다 놨다 했던 천하의 수지가 국민 첫사랑 자리를 이리 쉽게 내어줄지 아무도 몰랐다.

'넘사벽'(넘을수 없는 4차원의 벽) 수지의 아성을 뛰어넘어 대세돌로 주목받고 있는 핫스타는 바로 걸그룹 AOA의 멤버 설현이다. 본업인 노래는 물론, 드라마와 광고 등을 넘나들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더니, 이젠 아예 수지를 추월했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1994년 생인 수지의 데뷔는 2010년. 그리고 2년 뒤인 2012년 드라마와 영화, 가수, 예능 모든 부분에서 신인상을 받는 '대업'을 이뤘다. 1995년 생인 설현은 수지에 비해 데뷔(2012년)도 상당히 늦었고, 주목을 받기 시작한 시기는 더 늦다. 수지가 수십 개의 광고를 하면서 인기 정상에 서 있었을때 설현은 연습생이었다.

그런데 왜 이런 업계 관계자들도 놀랄만한 역전 판세가 단기간에 연출된 것일까. 수지와 설현이 펼치고 있는 여자 연예인 최고가 되기 위한 '퀸 전쟁'의 정확한 현주소와 더불어, 수지의 방어 전략 그리고 새로운 대세돌로 자리를 굳히기 위한 설현의 인기 포인트를 짚어보자.


미모에 물이 제대로 오른 설현. 스포츠조선DB
수지에서 설현으로, 광고시장 대세돌은 이동중?

인기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가 바로 광고 시장이다.

돈이 움직이는 곳이기에, 인기가 하락한다 싶으면 순식간에 광고가 떨어져 나간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가능하다.

지난 2010년 스마트 교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설현은 요즘 무섭게 광고를 찍고 있다. 설현의 맹활약에 힘입어 AOA는 지난 6월 CF 개수가 가장 많은 모델(8월 28일 한국광고총연합회 발표)로 집계됐다. 반면 당시 수지가 속한 미쓰에이는 8위에 그쳤다.


개수도 개수지만, 브랜드 파워 자체가 설현의 이후 행보에 더 큰 기대를 걸게 한다.

그녀를 단독 모델로 내세운 SK텔레콤의 루나 광고는 초특급 대박을 쳤다. 스키니진을 입은 설현의 섹시한 자태를 강조한 이 광고는 말 그대로 폭풍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실제로 이 광고 관련 포스터를 소장하고 싶어하는 팬들이 늘어나면서, 대리점마다 설현 포스터 도난 사례가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SK텔레콤 측은 뜨거운 호응에 흐뭇해하면서 이후 설현을 내세운 시리즈 광고를 계속 내보낼 예정. 광고 물량 자체에 있어 차원이 다른 빅 브랜드가 설현을 이렇게 팍팍 밀어준다면 이후 그녀의 주가는 하루가 다르게 오를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한편 설현의 이런 대박 화제 행보는 여러모로 오래 전 전지현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워크맨 광고에서 역대급 섹시 자태를 과시한 전지현은 일약 CF 퀸으로 떠오르면서 온갖 광고를 독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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