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CF스타 이창명 드라마 데뷔
기사입력 1999년 01월 21일 15시 11분
CF스타 이창명이 드라마에 데뷔한다.
얼마전 이동전화 017 CF에서 "자장면 시키신 분"이란 멘트로 전국에 화제를 뿌렸던 이창명은 다음달 22일부터 방송되는 KBS 2TV의 미니시리즈 `학교'에 고정 출연한다.
`학교'는 학교에서 일어나는 각종 이야기를 다룰 예정인데, 이창명은 코믹한 체육선생 박상만역을 맡게 된다.
박상만선생은 한때 잘 나갔던 축구선수라고 늘 떠들지만 확인된바 없고, 믿는 학생도 없다. 또 젊은 여선생들에게 추근대고, 영어를 섞어쓰는 학생을 보면 마구 때린다. 하지만 결정적인 순간에는 늘 학생편을 들어주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학교'의 제작진들이 개그맨 이창명을 캐스팅한 것은 자칫 무거워지기 쉬운 주제를 다루는 드라마에 탄력을 주기위한 복안. `학교'는 `왕따 현상', `학생구타와 경찰출동' 등 최근 사회적문제가 되고 있는 문제들도 소재로 활용할 예정이다.
한편 이창명은 "리포터와 MC로 다섯개 프로에나 출연하고 있어 고민했지만 연기자로서 새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이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