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무인년 첫 서울 신생아 차병원서 출산
기사입력 1998년 01월 02일 14시 54분
범띠해인 무인년 새해 첫날 각종 `1호'의 주인공들이 탄생됐다.
새해들어 가장 먼저 기적을 울린 열차는 1일 오전 0시10분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3001호 새마을호 열차였으며 이 열차를 운행한 행운은 기관사 정환봉씨(44)에게 돌아갔다.
범띠해에 서울지역에서 처음 태어난 주인공은 보신각종이 타종에 들어간지 불과 1분만에 서울 강남구 역삼동 차병원에서 태어난 이용석씨(35．사업)의 첫아들.
몸무게 3.07㎏의 건강한 아들을 얻은 이씨는 "아이가 빨리 세상을 보고 싶었는지 출산예정일보다 빠른 9개월 2주만에 나왔다"면서 "아들이 호랑이처럼 씩씩하게 자라 많은 이들에게 기쁨을 주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또 신년을 여는 첫 입국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출발, 대한항공 KE 016편으로 도착해 이날 오전 6시18분 서울 김포공항 세관을 통과한 강창록씨(47．사업．서울 서초구 반포동)였다.
강씨는 새해 첫 입국자가 된 기념으로 서울∼미주간 비즈니스클래스 왕복항공권 2장과 서울 힐튼호텔 숙박권 1장 등 푸짐한 선물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