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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정대세가 장인어른 앞에서 이혼을 언급한다.
13일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 13회에서는 결혼 11년 만에 장인와 처음으로 술자리를 하면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정대세의 모습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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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정대세는 "저도 서현이와 안 싸우고 싶은데"라고 운을 뗀 뒤, "실은 어릴 적에 부모님이 자주 싸우셨다. 부모님이 다투실 때마다 '혹시 나 때문에 싸우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다 보니 자존감이 낮아진 것 같다"며 가슴 속 상처도 고백한다. 장인은 사위의 이야기를 묵묵히 들어준다.
마음이 열린 정대세는 "지금 서현이가 자신은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저는 제 본가에서 빼내려고 하는 게 아닌가 싶다"며 "저와 우리 아이들을 일본 본가에 가지 못하게 하는 것이 제일 화가 난다"고 토로한다. 급기야 정대세는 "이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언젠가 서현이와 끝나는 날이 올 것 같다"고 이혼까지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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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으로 인해 부부 사이까지 위기를 맞은 정대세-명서현의 이야기와, 아내 명현숙에게 (가상) 이혼을 통보한 로버트 할리의 속사정은 1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13회에서 공개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