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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19일까지 방제 약제를 배부하고, 약제를 공급받는 즉시 방제를 실시해 20일에는 방제를 완료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한편 전 직원을 동원해 읍면 농가 현장에 대한 예찰과 방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해남군의 신속한 대응은 8월 15일부터 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예찰방제단을 운영, 벼농사 후기 병해충을 중점 예찰해 온데 이어 9월 들어서도 고온이 지속됨에 따라 벼멸구 증가 추세를 예측해 선제적으로 방제 대책을 마련해 온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벼멸구는 벼 생육후기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병해충으로 빠른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군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자원을 투입해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원해 달라"고 강조했다.
현재 해남군 관내 벼 재배면적 1만 9,727㏊ 중 약 5% 가량인 985㏊에서 벼멸구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올해는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해충의 세대 교체주기가 4일정도 단축되면서 벼멸구가 다량으로 증식됐으며, 당분간 고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여 수확기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전 직원을 동원해 농가와 읍면 예찰을 실시하고, 발견 시 즉시 방제를 실시하는 한편 조생종 및 중생종 등 수확기에 접어든 벼는 조기 수확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올해는 이제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이상기후에 따른 벼멸구 확산으로 농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농가에서도 신속한 방제를 위해 약제 수령 즉시 방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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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