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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채널A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탐정들의 영업비밀'을 선보였다. 3MC 데프콘X유인나X김풍이 실화 사연들에 과몰입하며 현실 탐정단과 사건을 파헤쳤다. 이날은 남편X내연녀X상사가 엮인 기막힌 삼각관계의 반전, 전화 몇 통으로 사건을 해결한 놀라운 현장이 공개됐다. 또, 혼인빙자 사기에 연루된 피해자가 고난도 사건해결을 의뢰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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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조사 결과 양 이사는 함부로 그만둘 수 없다는 약점을 이용해 유부남 직원만 괴롭히는 '인성 파탄자'로 소문이 파다했다. 탐정들이 복구한 남편의 휴대폰 속에는 양 이사의 '공식 몸종'으로 공개적으로 괴롭힘을 당하던 남편의 회사 생활이 고스란히 담겼다. 내연녀 또한 양 이사의 내연녀였다는 반전 증거가 공개돼 충격을 선사했다. 이후 남편은 산재 인정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극단적 선택을 했던 그날도 양 이사에게 폭행당했다. 불륜인 줄 알았지만 '직장 내 괴롭힘'으로 밝혀진 진상은 모두에게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이어 탐정들의 일상을 공개하는 '탐정들의 24시' 코너에는 자타공인 부산 1등 '갈매기 탐정단'이 등장했다. 보기 드문 여성 탐정까지 함께 총 5인으로 구성된 '갈매기 탐정단'은 변호사 사무장 출신의 대장 이상민 탐정을 필두로 장비 관리·무술·라이딩 등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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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의뢰였지만, 무려 카톡 친구만 6772명인 '부산 마당발' 이상민 탐정은 연배와 이름, 출신 학교로 인맥을 총동원해 의뢰인의 은인을 찾는 미션을 성공시켰다. 이에 데프콘은 "실내에서 찾은 거야? 전화 몇 번으로? 개꿀이네! 탐정 할 만하네!"라며 놀라워했다. 하지만 은인은 "안 만난다"고 답했고, 이상민 탐정은 아쉬운 대답을 의뢰인에게 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또 다른 의뢰인이 등장해 "잠적한 약혼자에게 4억 2천만 원을 줬는데, 잠적하고 나니 이름도 사는 곳도 분명치 않더라"고 사람 찾기를 부탁했다. 혼인 빙자 사기가 분명한 사건에 3MC는 경악했다. 탐정단은 외모 말고는 신원미상인 그를 찾기 위해 희미한 실마리를 가지고 유흥가를 탐문했다. 그리고 마침내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는 상인들 사이에서 잠적한 약혼자를 알아본 상인이 등장해,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