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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동네북' 중국 축구가 조 3위의 희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승점 2점으로 16강 진출은 쉽지 않다. D조 3위 인도네시아와 E조 3위 바레인이 나란히 승점 3점을 기록, 중국을 이미 넘어섰다.
B조 3위 시리아, C조 3위 팔레스타인, F조 3위 오만은 나란히 승점 1점이다. B, C, F조의 3위와 4위 중 조별로 1승을 거두는 2개팀이 더 나오면 중국은 탈락이다. 중국 덕분에 다른 조 팀들의 16강 진출 희망이 샘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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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휘슬리 울리자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헛심'이었다. 결정력이 떨어졌다. 결국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카타르는 후반 주전 자원들을 내세웠고, 후반 21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다. 교체투입된 아크람 아피프의 크로스를 하산 칼리드가 원더골로 마무리했다. 중국은 후반 42분 득점이 나왔지만,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그것이 끝이었다.
그나마 3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타지키스탄 덕분이다. 타지키스탄은 레바논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2대1로 승리하며 중국에 3위를 선물했다. 중국은 16강 희망을 이어가게 됐지만 살얼음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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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코비치 감독의 경질설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중국은 아시안컵에서 득점하지 못하고 한 경기도 승리하지 못하는 새 기록을 남겼다. 중국 축구는 영원한 재앙의 지점에 이르렀고 희망이 없다고 말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얀코비치 감독은 "중국에서 6년을 지냈다. 현재의 세대는 물론이고 미래 세대도 함께 봤다. 아시안컵 및 월드컵 예선을 함께 했다. 나는 그들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집중했다. 오늘 경기가 끝난 뒤에도 나는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코치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경질이 되거나 그러지 않거나. 나는 계속해서 이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14억 중국 축구의 눈물은 계속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