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하(카타르)=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많은 것이 걸렸다. 축구 태극전사들이 요르단과의 2차전을 펼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카타르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선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요르단은 87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3승2무로 우위다. 다만, 가장 최근 대결이 10년 전이다. 한국은 2014년 11월 열린 대결에서 한교원의 득점으로 1대0으로 웃었다.
|
|
|
|
|
|
|
|
무엇보다 '수문장' 김승규(알 샤밥)가 부상으로 완전 이탈했다. 그는 18일 훈련 중 부상,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오른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결국 그는 이번 대회를 다 마치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클린스만 감독은 "너무 슬프다. 그는 우리의 제1 골키퍼다. 지난 1년 동안 정말 잘했다. 이는 그의 모든 커리어에서 매우 슬픈 일일 것이다. 팀 전체가 매우 슬프다. 하지만 축구의 일부다. 그는 강하게 돌아올 것이다. 한국에 가면 수술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
|
|
선수단 내 경고가 많아지면서 2차전 선발 라인업 변화도 고려할 수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1차전 후반 '베테랑' 김영권(울산 HD) 김태환(전북 현대) 등 '베테랑 수비수'를 투입해 변화를 줬다. 특히 김태환 투입으로 위치 자체가 바뀌기도 했다. 오른 풀백으로 뛰던 설영우가 왼쪽으로 이동, 김태환이 오른쪽에서 활약했다. 물론 클린스만 감독은 선발 명단에 매우 보수적이다. 김민재가 기초군사훈련으로 이탈했던 지난해 6월, 이강인이 부상으로 제외됐던 지난해 9월, 손흥민이 아팠던 지난해 10월에도 빈 자리만 바꾸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김태환은 종아리 불편함을 느껴 지난 18일 휴식을 취했다.
|
|
도하(카타르)=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