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믹스(Radiomics) 영상 분석 기법을 통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를 효과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청신경 종양 환자의 경우 종양의 크기와 함께 청력 상태에 따라 수술, 관찰 등 치료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예측하는 것은 치료 방법을 계획하고 결정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최준 교수는 "청신경 종양의 치료 방법을 결정할 때는 종양의 크기와 청력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한다" 며 "MRI를 통해 획득한 정보를 인공지능에 기반한 라디오믹스 영상 기법으로 분석해 청신경 종양 환자의 청력 상태 등을 예측할 수 있었고, 라디오믹스 기법으로 더욱 고도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음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고려대의료원 P-HIS(클라우드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와 접목해 추후 진료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유럽 이비인후과 학회지(European Archives of Oto-Rhino-Laryng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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