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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장우가 공개 연애 중인 연인 조혜원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동시에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대한 진심을 드러냈다.
이장우는 최우수상 수상 후 "너무 감사하다. 대단하신 분들과 함께 있는데 너무 큰 상을 주셔서 내가 받아도 될지 모르겠다"며 벅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나혼산' 제작진, 출연진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어머니, 아버지께서 장가가라고 계속 압박을 넣으시는데 이 상을 받아서 좀 더 혼자 살아야 될 거 같은데 어떡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드라마계가 많이 안 좋다. 근데 그 안에 '나혼산'이라는 프로그램은 정말 나한테 따뜻한 보금자리였고, 이렇게 만들어주고,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 해줬다. 감사드린다"며 자신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어준 '나혼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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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장우는 지난 6월부터 조혜원과 공개 연애 중이다. 두 사람은 2018년 KBS 2TV '하나뿐인 내 편'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친한 선후배 사이로 지내던 중 연인 사이로 발전해 진지한 만남 중이라고 전해졌다.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한 후에는 당당하게 공개 데이트를 즐겼다. 7월에는 민우혁, 이세미 부부와 '최강야구' 응원 차 함께 야구장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했다.
9월에는 이장우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조혜원을 초대해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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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가운데 이장우는 지난 4일 진행된 '나혼산' 10주년 간담회에서 자신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결혼할 사람은 있고 결혼도 너무 하고 싶은데 이 팀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게 너무 모순돼서 내 인생이 먼저인가, 일이 먼저인가 고민을 항상 하고 있다. 아이도 많이 낳아서 나라에 이바지도 해야 하는데 이 팀의 분위기가 너무 좋고, 팜유까지 몰아치는데 이걸 손을 놓을 수 있는 깡이 없다. 아직은 고민하면서 살아가고 있다"며 일과 사랑을 모두 잡기 위한 노력과 진심을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