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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막장 시대의 종말인가. 뭘해도 안된다. 추락하는 시청률을 잡지 못하고 5회 연속 시청률 하락에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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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를 밝힌 매튜 리는 6인의 치부를 쥐고 'K(김도훈 분)'를 잡는 '말'로 이들을 자신이 설계한 게임판 위에 올렸다. 살아남기 위해 매튜 리가 원하는 대로 복수의 '말'이 된 이들은 각자의 미션을 수행했다. 그런 가운데 'K'의 아지트에서 충격적인 광경을 목격한 금라희(황정음 분)의 혼란은 또 한 번의 반전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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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찬그룹과 싸울 준비를 마친 매튜 리는 집결 명령을 내렸다. 매튜 리는 6인에게 맞춤형 미션을 지시했다. 차주란, 고명지, 남철우는 성찬그룹과 엮이는 게 우선이었다. 차주란은 성찬그룹 심 회장(김일우 분)의 간호사가 되기 위해 분투했고, 고명지는 본인의 특기를 살려 성찬의 비자금을 관리하는 갤러리에 잠입했다. 남철우는 아내를 잃고 상심이 큰 심 회장의 심복이 되기 위해 애썼다.
한편 '티키타카' 스튜디오 소속 금라희, 한모네, 양진모는 매튜 리와 함께 세계적인 감독 미쉘(유주 분)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미쉘의 차기작 'D에게'는 거대 재벌과 가짜 언론에 희생된 가련한 소녀에 대한 이야기였다. 마치 방다미 사건을 연상시키는 영화에 금라희, 한모네를 비롯한 현장에 모인 사람들은 술렁였다. 반전은 계속됐다. 매튜 리가 금라희와 약혼을 선언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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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리의 조력자 민도혁(이준 분)에게도 위기가 찾아왔다. 가족의 복수만을 기다려 온 민도혁. 그의 시간은 엄마와 동생이 떠난 그날에서 멈춰있었다. 강기탁(윤태영 분)의 조언대로 부조금을 정리하면서 마음을 추스르던 그는 생각도 못 한 'K'의 흔적을 발견했다. 특히, 가짜 수표로 장난을 친 그의 악랄함에 치를 떨었다. 가만두지 않겠다며 성찬그룹을 찾아간 민도혁은 역으로 위기를 맞았다.
'K'가 민도혁을 짓밟고 떠난 자리엔 금라희가 나타났다. 그리고 금라희는 충격적 장면을 목격했다. 그곳에 강기탁이 있었던 것. 핏물을 씻어내는 그의 모습에 금라희는 혼란에 휩싸였다. 성찬그룹과 'K'는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였고, 거대한 비밀을 숨기고 있었다. 과연 달라진 판 위에서 매튜 리는 'K'를 잡고 복수를 완성할 수 있을지, 데스 게임의 '말'이 된 6인은 죗값을 씻을 수 있는 선택을 하면서 시청률 반등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12회는 오늘(28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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