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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무려 5년을 기다린 대회였다. 태극전사 모두 간절한 마음으로 메달을 향해 도전했다. 누군가는 굵은 땀방울의 결실을 맺었다. 반면, 어설픈 행동으로 웃지 못한 선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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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을 '해피엔딩'으로 끝낸 태극전사도 있다. 여자 에페의 최인정(계룡시청)은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남자 플뢰레의 허준(광주시청)도 단체전에서 한국의 2연패를 합작한 뒤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육상 '베테랑' 김국영(광주광역시청)도 자신의 네 번째이자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첫 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남자 400m 계주에서 38초74, 한국 타이기록을 남겼다. 동메달을 목에 건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그는 "이게 마지막 아시안게임이라는 게 조금 더 슬펐던 것 같다. (아시안게임)첫 메달 아닌가. 신기록은 수없이 세워봤지만 어떻게 보면 진짜 스타디움에서 태극기 휘날린 게 처음이라 정말 좋은 것 같다"며 웃으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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