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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박태환이 13년 만에 재회한 산다라박에게 은혜를 갚는 시간을 선물해 훈훈함을 안겼다.
우선 '패잘알' 산다라박은 편집숍에서 박태환과 함께 옷을 고르며 행복해했다. 이에 박태환은 "남자랑 이런 곳 와서 옷을 고른 적이 있냐"고 물었다. 산다라박은 "없지"라며 급 시무룩해져 짠내를 풍겼다. 그런가 하면, 박태환은 자신이 고른 옷들로 갈아입은 산다라박을 보며 '광대승천' 미소와 칭찬을 연발했다. 산다라박은 박태환이 옷까지 선물하자, "오늘 내 생일 같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이후 두 사람은 박태환의 차를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했다. 이때 박태환은 차에 미리 준비해둔 달콤한 간식들을 안겨 산다라박을 감동시켰다. 박태환은 분위기가 무르익자 산다라박과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YG 콘서트장에서 지용이(지드래곤) 형이 인사 시켜준다고 하다가 그때 누나를 봤다. 팬이었는데 그때 임팩트가 강했다"고 털어놨다. 산다라박은 "두 번째 만남 때도 나는 수줍기도 하고 낯을 가리기도 해서 도망을 갔던 것 같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박태환과 산다라박의 모습이 따뜻한 설렘을 전한 뒤, 곧바로 김용준-안근영의 '제주도 숙소 데이트'가 펼쳐졌다. 이날 김용준은 안근영이 제주도 특강 중 묵고 있는 숙소에 초대받았다. 두 사람은 함께 장을 본 뒤 숙소에서 함께 요리를 시작했다. 이윽고 안근영표 된장찌개와 김용준표 다시마 밥이 완성됐고, 두 사람은 먹방과 함께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안근영은 "이제 저는 상대만 보는 게 아니라 아이의 아빠가 됐을 때의 모습도 생각한다"고 연애관을 밝혔다. 김용준 역시 "나도 그렇다. 인생의 고난을 함께할 수 있는 사람과 결혼하고 싶다"고 호응했다. 이에 안근영은 "언제든 결혼할 마음이 생기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고, 김용준도 "'이 사람이다' 싶을 때 (결혼)해야지"라며 결혼관을 덧붙여 스튜디오 출연진들의 응원을 받았다.
끝으로, 김재중은 "저에게 평화와 힐링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이라며 3년 째 함께하고 있는 꽃꽂이 선생님을 만나러 갔다. 이날 두 사람은 보자마자 포옹을 하는 등 '절친' 포스를 뿜어냈다. 이어 두 사람은 '하트 꽃다발'을 만들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때 김재중은 꽃꽂이 선생님에게 "(꽃꽂이 레슨에서) 회식 자리를 만들어달라"면서, '자만추'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재중은 '싱글'인 꽃꽂이 선생님을 위해, "사실 오늘 수강생이 한명 더 있다"며 이규한과의 '자만추'를 주선하려 했다. 하지만 이규한은 드라마 촬영이 늦어지는 바람에 꽃꽂이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다. 뒤늦게 김재중을 찾아온 이규한은 화끈한 '먹방'으로 노선을 변경했다. 이에 김재중은 평소 좋아하는 '매운 등갈비' 맛집을 추천하며, '맵부심' 대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특히 김재중은 등갈비 찜에 각종 고춧가루와 캡사이신까지 추가로 투하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맵부심' 허세가 셌던 이규한은 얼마 지 않아 얼굴의 땀샘들이 폭발해 안쓰러움을 안겼고, 김재중은 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은 채 깔끔하게 등갈비 찜을 올킬해 '매운맛 킬러'에 등극했다.
대한민국 대표 워너비 신랑감들이 신랑 수업을 통해 멋진 남자, 좋은 어른으로 성장해 나가는 채널A '신랑수업'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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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