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올해 개봉작 중 최단기간 200만 관객을 동원한 데 이어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은 조연 성우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이 생생하게 살아 숨 쉬는 캐릭터의 향연으로 관객들의 만족도를 한껏 고조시키고 있는 가운데, 빛나는 활약을 펼친 조연 성우진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세리자와 토모야' 역-카미키 류노스케. 사진 제공=㈜쇼박스
'이와토 타마키' 역-후카츠 에리. 사진 제공=㈜쇼박스
먼저 '소타'의 절친인 '세리자와 토모야'의 목소리 연기를 맡은 성우는 카미키 류노스케다. 카미키 류노스케는 국내에서 3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너의 이름은.'에서 주인공 '타키'로 완벽하게 분해 많은 관객들에게 울림을 선사한 바 있다. 그동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썸머 워즈'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활약해온 카미키 류노스케는 '스즈메의 문단속'에서 행동과 말은 거칠지만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깊은 '세리자와'를 자신만의 개성으로 표현해내며 반가움을 자아냈다. 여기에 '스즈메'의 하나뿐인 가족이자 든든한 이모 '이와토 타마키' 역은 후카츠 에리가 맡았다. 일본에서 명실상부 최고의 국민 배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후카츠 에리는 드라마 '춤추는 대수사선', '하늘에서 내리는 1억 개의 별', 영화 '악인' 등의 작품으로 국내에서도 친숙한 배우다. 특히 극 중 사투리를 쓰는 '타마키'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사투리 지도사와 더빙 내내 호흡을 맞췄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일본은 같은 현 안에서도 위쪽 마을과 아래쪽 마을의 억양 차이가 있는데, 이러한 섬세한 부분까지 신경 쓰며 완벽하게 구사하고자 했다.
'이와토 츠바메' 역-하나자와 카나. 사진 제공=㈜쇼박스
'다이진' 역-야마네 안. 사진 출처=야마네 안 인스타그램
'스즈메'의 엄마 '이와토 츠바메' 역을 맡은 하나자와 카나는 국내에서도 유명한 작품들을 많이 작업한 베테랑 성우로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극장판 주술회전 0'을 비롯해 '사이코패스', '5등분의 신부', '귀멸의 칼날' 등의 작품에서 목소리 연기를 펼쳤으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는 '언어의 정원'부터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그리고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수수께끼 고양이 '다이진'은 실제 초등학생인 야마네 안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캐릭터에 숨결을 불어 넣었다. 야마네 안은 들으면 들을수록 중독되는 목소리로 귀여운 '다이진'의 귀여움을 배가시키며 많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편, '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