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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세이셔널' 손흥민(31· 토트넘)이 노팅엄 포레스트전에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99호골을 터뜨린 직후 팬들은 격렬한 승부 이면, 유쾌한 '친목 도모' 신에 열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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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잔인한 프로의 세계, 오리에가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며 비야레알로 떠났고, 새 시즌 노팅엄에서 뛰면서 이날 적으로 만나게 됐다. '손흥민 전남 마크맨'으로 토트넘 홈구장에서 마주하게 됐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과 풀백 오리에는 휘슬 전 서로 포옹하며 반가움을 표했다. 팀은 달라도 사나이 우정은 변함 없었다. 장난스러운 몸짓도 여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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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HITC도 '손흥민이 경기중 세르주 오리에에게 한 행동'이라는 제하에 전반 스로인 장면을 보도했다. "경기 중 손흥민은 오리에의 북런던 컴백을 장난스럽게 환영했다. 웃긴 장면이었지만 오리에는 반응하지 않았다. 0-1로 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짜증이 났던 것같다"고 했다. '이어 후반 27분엔 손흥민이 자신 뒤로 넘어온 볼로 세번째 골까지 넣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면서 "손흥민이 올 시즌 4경기 골 가뭄을 끊어내고 시즌 10호골을 넣었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